다른 책에서 언급된 '포토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 정약용 도서관에서 관련된 도서를 검색해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책을 빌렸다. 막상 책을 받아보니 대학교 교재처럼 두꺼운 컬러화질의 전문가용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2005년에 출판되어 스마트폰을 누구나 소유하고 수많은 사진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오늘날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았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 특히 기사용 사진을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찍어서 돈을 벌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개론적인 것을 알고 싶었기에 책에 실린 사진을 중심으로 봤다.
책은 뉴스나 스포츠, 피처, 포트레이트 등 다양한 상황별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일단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시적으로 업데이트한 책이다. 이후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버전이 있다. 또한 후반부에는 사진 편집, 카메라 가방, 스트로보 등 도구에 대한 설명이 있고 '법과 윤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법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사진기자들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는데 개개인의 인권에 대한 부분과 경찰이나 군인이 법을 집행하는 데 충돌이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케이스별로 정리했는데 공적인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전공자가 아닌 호기심의 영역에서 빌린 책인데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개략적이나마 포토저널리즘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저자: 케네스 코브레 Kenneth Ko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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