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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22학번 대학교 신입생 몸만들기 프로젝트 1_헬스장 등록(220220)

by bandiburi 2022. 2. 20.
22학번으로 대학교 신입생이 된 둘째 아들이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겠다며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3개월에 20만 원의 수강료를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고3부터 재수까지 지난 2년간 잠자고, 문제풀이 연습하고, 기념할 날이면 치킨으로 위로하며 보냈지요. 그러다 보니 살이 찌고 배도 나왔습니다. 

설 연휴기간에 헬스를 했던 형에게 조언을 들었습니다. 
1. 몸을 만들려면 헬스장에 등록한다.
2.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한다.
3. 음식은 닭가슴살, 계란 흰자, 고구마를 주로 먹고 튀긴 음식 등은 피한다. 

이런 조언이 마음에 들었는지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오자 닭가슴살과 계란 흰자를 엄마에게 주문합니다. 


당장은 스스로 요리를 못하니 엄마가 준비를 해줍니다. 편의점에서도 닭가슴살을 팔지만 건강과 가성비를 고려해서 대형마트에서 닭가슴살을 사다가 양념을 해서 구워주었습니다. 덕분에 온 가족이 닭가슴살 체험을 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를 하겠다고 합니다. 뭐든지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시작이 반입니다. 둘째가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되면 잘 만들어진 몸을 뽐내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군에 있는 큰아들이 자대배치 받았을 때는 헬스장도 있다며 몸 만들어 제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등병 때는 운동을 해서 만들어진 몸을 자랑하는 사진도 공유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상병 3호봉이 되었고 더 이상 몸만들기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부대에 익숙해지고 후임도 많아지다 보니 긴장감도 떨어지고 다른 분야로 관심이 간 듯합니다. 올 가을 제대할 때면 키가 같은 큰아들과 둘째 아들의 몸상태가 뒤바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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