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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453_반도체부터 콘텐츠의 AR VR 구현까지 투자기회를 보다_메타버스 새로운 기회_김상균_2021_베가북스(211008)

by bandiburi 2021. 10. 8.

'메타버스'란 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자주 언급이 되고 있다.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들린다.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고 어떻게 활용되며 왜 중요하다고 얘기하는지 이해하고자 관련 도서를 찾았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주 전문가로 등장하는 분이 강원대 김상균 교수였다.

그의 책들을 읽고 있는데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가 최신작이면서 세 번째로 읽는 책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산업구조와 관련 기업 및 투자기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이 책만으로도 왜 우리가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하고 관련 Supply Chain에 대한 투자기회를 활용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메타버스와 관련된 플랫폼들은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현실을 초월하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처럼 메타버스 3D 렌더링 엔진 기업의 성장, 첨단 통신 장비 인프라, 미세 공정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메가 스케일의 데이터 센터 등 최첨단 기술을 집중하여 구현되는 플랫폼 및 산업이 되어가고 있다. 관련 서비스 솔루션 및 재화를 제공하는 플랫폼 유저들의 폭발적 증가는 현재 진행형이다. (중략) 메타버스가 현실을 초월한 다양한 세계관의 확장이라면, 투자자 또한 지리적 한계를 초월해 투자의 영역을 확장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353~354)

 

물론 한 번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익숙한 기업들도 있고 처음 듣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한 반도체부터 데이터 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상당히 발전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도 서로 선점하기 위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럴수록 우리가 활용하는 AR, VR 세계는 빠르게 현실과 구분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 중 미세공정에 사용되는 EUV 제조 회사인 ASML은 극자외선을 이용해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장비인 노광장비 분야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경제적 해자를 누리는 기업입니다.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지만, 그 핵심 기술은 미국이 가지고 있어 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SMIC에 장비 구입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이는 반도체 기술이 정치, 경제적으로 패권을 지키는 데 사용되는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중략) 노광장비의 수출 제한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 제품을 막는 의미가 아닙니다. 미세공정에 들어가는 이 기술과 제품을 구비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엔드 반도체 제조가 불가능해집니다. (중략) 국가 산업의 큰 손실을 의미합니다. (294~295)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어지는 순간 차에 탑승한다는 것은 또 다른 쉼이며 재미를 추구하는 시간이 된다. 탑승자가 보는 내부의 모든 부분이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차량이 더 이상 기계장치가 아닌 것이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직업이 바뀔 것이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라지는 직업과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이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산업이 떠오르는 분야다. 

 

이런 이유로 이미 몇몇 기업들은 가상세계에 과학 실험실을 만들어 교육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상 과학 실험실을 제공하는 플랫폼 선도 기업인 '랩스터(Labster)'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기관과 3백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최첨단 가상 실험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랩스터는 가상현실 속에서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협업 학습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상세계에서 진행하는 여러 실습과 커리큘럼을 통해 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59)

 

그리고 교육분야도 관심이 간다. 책에서 소개한 Labster라는 업체처럼 학교 과학시간에 진행되는 실험 실습 교육이 이제는 가상공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리적인 준비가 필요없기에 위험도 베제 된다. 과거의 자제를 공급하는 업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Labster를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이와 유사하게 다른 교육 분야도 응용 가능할 것이다. 결국은 대학교란 곳도 정체된 지식을 전하는 것으로 경쟁할 수 없어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 능동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에게 대학교 진학은 과거의 유물이 될 수도 있다.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와 홀로렌즈 플랫폼을 결합한 지능형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유저들은 업무와 생활환경에서 디지털 정보를 포착하여 손쉽게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zure 리모트 렌더링은 고품질의 대화형 3D 콘텐츠를 렌더링하고 실시간으로 디바이스에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하는데, 이는 각 디바이스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3차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플랜트 관리, 자산 설계 검토, 수술 전 수술 계획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업무 전반의 모든 과정을 3D 화면으로 생생하게 표현해줍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정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인 셈이죠.(201)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SML, 로블록스, 테슬라,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이들의 실적은 투자자로서 우리들에게 향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힌트를 준다.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메타버스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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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와 홀로렌즈 플랫폼을 결합한 지능형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유저들은 업무와 생활환경에서 디지털 정보를 포착하여 손쉽게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zure 리모트 렌더링은 고품질의 대화형 3D 콘텐츠를 렌더링하고 실시간으로 디바이스에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하는데, 이는 각 디바이스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3차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플랜트 관리, 자산 설계 검토, 수술 전 수술 계획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업무 전반의 모든 과정을 3D 화면으로 생생하게 표현해줍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정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인 셈이죠.(201)

 

■ 저자 : 김상균

진득하지 못하고,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서 여러 분야를 옮겨 다니며 탐구했습니다. 로보틱스(학사), 산업공학(석사), 인지과학(박사), 교육공학(교환교수 시절)을 공부했습니다. 학부 3학년 시절 게임 개발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스타트업을 두 번 창업했고, 투자기관의 자문역으로 일하다가 2007년부터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메타버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유도합니다. 새로운 경험은 그들의 마음에 작은 물결을 일으킵니다. 그 물결이 커지면, 마음은 어딘가로 움직입니다. 마음의 움직임은 우리의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 변화가 개인의 삶, 조직의 미래, 세상을 바꿉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Mind Mover가 저의 정체성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게임 인류>, <기억거래소>, <Gamification in Learning & Education>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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