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튜브 채널인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인터뷰한 것을 듣는다. 나이가 50이 코앞이다 보니 노후란 단어에 자연스럽게 이끌린다. OECD 국가중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선두인 이 나라에서 각자도생의 방편을 체득한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자 김경록의 노후에 대한 설명이 귀에 쏙쏙 와닿았다. 그래서 2016년도에 출간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만났다.
책을 통해 얻은 세 가지를 정리해 보자.
첫째, 저금리 고령화 시대 기술을 배워 소공인이 되자.
치킨집과 같이 진입장벽이 낮은 일이 아니라 장인과 같이 좁은 길이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실력과 가치가 높아지는 일을 준비하라고 권한다. 인적자본에 투자하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 물론 전제조건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그래서 1인 1기다. 반농반X란 용어가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는 이제부터 시니어 비즈니스가 급속하게 팽창할 것이다. 이들 업종 중 노후에 하기에 적합한 일을 찾고 그중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보자.(119페이지)
둘째, 자산보다 소득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가며서 소득이 감소한다. 의식주에 필요한 비용은 감소하지만 의료비가 증가한다. 젊어서 먹는 것과 운동에 기울인 관심이 빛을 발한다. 준비하지 않고 몸을 혹사한 사람은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서울 한복판에 몇 십억 아파트가 있어도 현금흐름이 없는 것과 비교해 저렴한 주택에 살아도 매달 몇 백만 원의 연금이나 벌이가 있다면 저금리 시대에 몇 십억의 값어치가 있다.
유홍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사람이 장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장인정신은 가질 수 있다. 무엇이든 끝까지 하려는 자세와 노력은 누구든지 가질 수 있다. 모든 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결국 '노력'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된다."(202)
셋째, 모바일 활용법을 익혀라. 열린 사고를 가지고 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이를 활용하자. 모바일을 통해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블로그로 자신을 알린다. 또는 자기가 그리거나 만든 작품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려 판매까지도 가능하다.
모바일의 장점은 다양한 소통 채널이 있고 동시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과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가르칠 수도 있다.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를 인터넷으로 교사를 찾아 배워가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도 있다. 먼저 오픈 마인드로 신기술을 사용해보자. 요즘은 메타버스가 자주 인용되는데 로블록스나 제페토도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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