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역 근처로 2017년 이사온지 벌써 5년 차가 되었습니다. 부영아파트로 이사 왔을 때 도농역이 바로 앞에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있어 아이들도 좋고, 이마트와 편의시설이 역시 단지 내에 있어 아내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당시에는 다산신도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었고 정약용 도서관은 공사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산역이 개통되면 다산신도시에 사는 것도 편리하겠다는 생각만 했지요.
어느새 4년이 지나고 정약용 도서관이 자리를 잡고 그 주변으로 도로와 건물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매주 도서관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도서관을 오고 가는 거리 자체가 즐거움을 줍니다. 파란 하늘이 좋고 조용한 거리가 좋고 깨끗한 환경이 좋아서 오가는 과정에서 주변을 찍어서 공유합니다.
정약용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도로가 땅과 하늘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전봇대의 전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영아파트 3단지 바로 앞에서 5단지 쪽으로 봅니다. 왼쪽은 도농중학교가 나무 뒤쪽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달 라이더들이 많이 눈에 보입니다.
코로나 이후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단지를 누비는 배달 오토바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소음기(머플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토바이는 야간에 소음 공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도농중학교 신설 체육관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4년 전 이사 왔을 때는 왼쪽은 농지로 도농중학교 주변이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진과 같이 맞은편에 상가건물이 지어지고 법원이 들어서면서 메인 상권이 되었습니다.
새로 지어진 체육관은 지난 4월 화재로 아직 집에 입주하지 못하는 이재민들이 임시거처로 사용 중입니다. 당시에 화재 현장에 군대 간 큰아들이 있었고 가족들이 직접 목격을 했습니다. 당시에 그곳에 입주한 여러 상인들이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멀리 신축 아파트가 하얗게 도색된 것이 보이고 앞으로 단독주택지 구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입니다. 매주 주변 산책을 하면 신설되는 건물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건물을 짓고 또 지을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집 없는 무주택자들과 새 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도권 중심으로 대단지를 발표하고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은 누굴까라는 비판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진지하게 국민을 위하고 자라나는 젊은 후배들과 후세대를 위한다면 집으로 인해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를 발전하도록 역할을 하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부동산입니다. 사회적 낭비입니다. 부동산은 거주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이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돈이 없어 거주하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거주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안정되고 바람직한 사회입니다.
청년들을 위해서도 안정된 주거가 필요합니다.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3분의 1, 심지어 4분의 1로 감소하고 있어 10년 뒤의 인구분포가 급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값을 현실화하고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비용의 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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