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동학농민혁명#동학농민군#동학#녹두장군#송기숙1 [573]녹두장군⑧_전라도를 중심으로 다시 일어나는 동학농민군 8권에서는 어사 이용태의 만행이 심해지며 주변의 군수들도 다시 이전처럼 백성을 수탈한다. 이용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잡아들여서 문초를 하고 심지어 효수한다. 며칠 사이로 다시 양지가 음지가 돼버린 환경에서 농민들은 서서히 동학농민군으로 들고일어난다. 양가집 규수가 정조를 빼앗기면 정조를 빼앗긴 바로 그 순간 혈육 간의 윤기도 깡그리 끊어져버렸다. 정조를 잃은 여자는 아내도 아내가 아니고 딸도 딸이 아니고 누이동생도 누이동생이 아니었다. 한낱 허섭스레기일 뿐이었다. 정조를 잃고 기생으로 들어갔던 자기는 오빠 눈에는 그 몸뚱이 크기만큼 커다란 치욕의 덩어리일 뿐이었다. 사람이 죽어 송장이 되면 몸뚱이만 사람 형용이듯 옛날 연엽이와 정조를 잃은 연엽이는 사람과 송장의 거리만큼 오빠에게는 머나먼 저편이었다... 2022. 5.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