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단상24 [단상]공공 이용시설인 지하철 에티켓과 방송광고 자제 필요(220211) 매주 금요일이면 지방에서 일을 마치고 경기도에 있는 집으로 향합니다. 4시간의 고속버스를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죠. 고속버스터미널역은 지하철 노선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보통 저녁 7시 50분 정도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로 환승합니다. 그 시간대는 사람이 많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타는데 두 노선에서 모두 집에서 전화하듯이 시끄럽게 통화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방송하면서 나오는 광고 멘트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지하철 통화에 대한 경험입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7호선을 타고 이동 중에 잠원에서 70대 전후의 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탔습니다. .. 2022. 2. 11. [단상] 청년 실업의 일상성에 가정과 국가 차원에서 대전환이 필요(220106) 청년들에게 취업이 중요하지만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참 어렵다. 이번 주에 공교롭게 청년 일자리와 관련된 경험을 반복해서 하게 되었다. 그래서 관련된 생각을 정리해본다. 먼저, 청년 일자리에 대해 다룬 피디수첩을 봤다. 2022년 첫 주의 주제가 '청년을 위한 나라는 있는가?'였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젊은이들이 부모의 재력 여하에 관계없이 일자리를 얻고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지 못한 부모 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 정권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말뿐이지 허상이다. 고졸도 대졸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던 특성화고 졸업생의 경험담, 일의 수준이 낮고 관리되지 않는 임시직 일자리, 급여를 일정 부분 국가에서 보전해 준다는 말을 믿었지만 현실은 중소기업에 .. 2022. 1. 6. [단상]새해인사 속 낮은 곳에서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준 두 친구 J와 H(220103) 2022년 일터에서의 첫날이다. 3년간 맡았던 팀장 직위를 내려놓았다. 새로운 업무를 탐색하는 하루였다. 리더의 부담이 사라졌다는 홀가분함과 함께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는 섭섭함도 있다. 하지만 2021년 초 조직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도가 불발되면서 리더십은 의심받았다. 그래서 이미 예상은 했다. 우리에게 회사 내 역할이란 삶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수단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오후에 입사동기 두 명에게 전화가 왔다. 아마도 위로를 하려는 착한 배려였다. 친구들과 통화를 하며 느낀 바를 소개하고 싶다. J는 홍일점이었던 입사동기와 결혼을 해서 동기들 사이에 유명했다. 아내가 된 동기는 몇 년 후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서로 얼굴 보기가.. 2022. 1. 3. [단상]2022년 임인년 새해를 온 가족이 떡국으로 시작(220101) 2022년도 1월 1일이 시작됐다. 아침 9시경 둘째와 셋째를 깨워서 온 가족이 함께 떡국을 먹었다. 대입 결과를 기다리는 둘째와 고3을 앞두고 겨울방학을 보내는 셋째는 보통은 10시가 넘어야 일어난다. 일부러 깨우지 않고 자율에 맞기는데 오늘은 한 해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어 조금 일찍 식사를 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 지 3년 차로 접어든다. 곧 끝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변이를 일으키며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연말연초에는 가족단위로 지인들을 만나거나 일터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는데 올해는 조용히 가족들과 보냈다. 카톡으로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고 새해에는 바라는 일들이 잘 이뤄지길 바라는 소박한 덕담을 나눴다. 코로나가 독감처럼 우리와 함께 가는 것으로 일상화될 것인지 두고 봐야겠다. 자영업자들.. 2022. 1. 1. 이전 1 ··· 3 4 5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