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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단상

[단상]2022년 임인년 새해를 온 가족이 떡국으로 시작(220101)

by bandiburi 2022. 1. 1.

2022년도 1월 1일이 시작됐다. 아침 9시경 둘째와 셋째를 깨워서 온 가족이 함께 떡국을 먹었다. 대입 결과를 기다리는 둘째와 고3을 앞두고 겨울방학을 보내는 셋째는 보통은 10시가 넘어야 일어난다. 일부러 깨우지 않고 자율에 맞기는데 오늘은 한 해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어 조금 일찍 식사를 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 지 3년 차로 접어든다. 곧 끝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변이를 일으키며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연말연초에는 가족단위로 지인들을 만나거나 일터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는데 올해는 조용히 가족들과 보냈다. 카톡으로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고 새해에는 바라는 일들이 잘 이뤄지길 바라는 소박한 덕담을 나눴다.

코로나가 독감처럼 우리와 함께 가는 것으로 일상화될 것인지 두고 봐야겠다. 자영업자들의 일방적인 피해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전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와 같이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이다.

2022년 3월 9일에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해가 바뀌니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이 든다. 가정에서는 화목한 부부의 모습과 결정이 가족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 직장에서는 경영층의 의사결정이 회사의 존망을 결정한다. 국가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지가 중요하다.


선진국으로 막 진입한 이 나라의 미래가 청년층에게 달려 있다고 본다. 그들에게 주거와 일자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 결혼에 대한 희망과 출산에 대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고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며 이들에 대한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한다.

앞으로 인구의 상당 비율을 차지할 베이비부머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국가적인 인적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 시민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개개인의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3월 9일이 중요하다.

2022년에는 직장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어 설렘이 있다. 또한 개인적인 건강과 성장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이대로만 실행한다면 하루하루 보람 있는 흔적들이 쌓여서 365일 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건강하게 2023년을 시작할 것이다.

1월 27일에는 둘째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희망대로 드러나길 바란다. 또한 고3 생활을 시작하는 막내가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조금 더 학업에 투자하길 바란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지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부모에게 고민을 얘기할 수 있는 관계가 있으니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 시기가 고3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조금 더 뒤에 해도 되니까.

한 해를 시작하는 첫날의 단상을 적으며 많은 사람들의 새해 소망도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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