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991 부부의 용마산 & 아차산 나들이 후 파전 (180303) 지난겨울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연일 이어져서 몸을 움츠리며 지낸 시간이었다. 하지만 3월이 되니 영하의 날씨는 따뜻한 햇살에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3월 첫 주말을 맞아 용마산과 아차산을 다녀왔다. 서울에 위치한 나직한 산이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산의 길목마다 넘쳐난다. 모처럼 영상 15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간단한 차림으로 나서기 안성맞춤이다. 등산복 차림의 어르신들도 많이 눈에 보인다. 아차산 초입에는 족구를 즐기는 아저씨들의 함성이 봄의 즐거움을 외치는 것처럼 정겹다. 용마산과 아차산을 2시간 정도에 가볍게 다녀온 뒤 광장동에 있는 콩두부 전문점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자리를 잡았다. 두부 스테이크라고 9000냥 적혀있어 궁금해서 주문했다. 비주얼이 기막히다... 2018. 3. 3. [소설]35_혼불3권_최명희_2004_한길사(180302) 혼불 3권에서는 소설의 초반부인데 핵심 등장인물로 생각되는 '청암부인'이 숨을 거두는 사건이 중심을 이룬다. 요즘은 병원의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을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고 상여를 메는 일을 함께 하며 도왔다. 급격한 인구의 도시집중과 함께 농촌의 고령화로 이제 더 이상 감당할 환경이 되지 않는다. 3권 초반에 정신줄을 놓고 있는 청암부인이 옆방에 있었음에도 쇠여울네가 쇠스랑을 들고 이기채에게 대들며 자신의 한을 풀어낸다. 청암마님이 앉았던 대청마루를 쇠스랑으로 쿵하고 찍어댄다. 이 모습을 통해 양반과 평민들 간의 계급관계에 금이 가고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엄격한 구분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2018. 3. 3. [34]행운에 속지마라_고전으로 생각으로 정리하고 미래를 보자 부자 언니 '유수진'씨의 책에서 소개된 것이어서 유수진 씨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 사람일까 알아보기 위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유수진 씨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겠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일반적인 재테크나 세계의 내로라하는 거부들이 하는 얘기와는 거리가 있는 내용을 사례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주변에도 주식을 한다며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주가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문을 보고 주식 관련 방송을 들어가며 부자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행동들이 소음으로 인해 올바른 판단을 못하게 하고 진이 빠지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소음을 배제하기 위해 신문과 TV를 보지 않는다. 도리어 고전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미래를 보고자 한다. 이런 점.. 2018. 3. 2. 중학교 고등학교 새학년 진학 (180302) 2018년 3월 2일 새학년이 시작되었다. 첫째인 YJ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둘째 CY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형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막내 YW는 중학교 2학년으로 이제 둘째 오빠와 떨어져 혼자 중학교에 남았다. 첫째는 학습부장이라는 감투를 썼다고 자랑한다. 번호가 13번인데 선생님이 3번, 13번 순서대로 나오라고 해서 자기 이름을 한자로 써보라고 했단다. 그런데 세 아이의 이름은 한자의 획순이 10획을 넘는 쉽지 않은 한자로 어렵게 지었다. 최소한 자기 이름을 쓸 줄 안다면 나머지 한자는 쉽게 익히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당연히 못썼다고 한다.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로 이름을 지었냐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말을 했다.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한자일수록 수명이 길어진다고 어.. 2018. 3. 2. 이전 1 ··· 459 460 461 462 463 464 465 ··· 49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