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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Jonathan Livingston Seagull (171127)

by bandiburi 2018. 2. 4.



오늘 'Jonathan Livingston Seagull(갈매기의 꿈)'이라는 멋진 책을 읽었다. 전에는 이 책이 얼마나 유명한지 몰랐으나, 영어동아리에서 책을 받은 후엔 이 책이 담고 있는 의미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이자 일반 갈매기였던 조나단은 엄청난 모험가이자 노력파이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먹으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만을 중요시 했으나, 조나단은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나는 일이 중요했다. 그는 어느 날 비행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수천피트 상공에서 자신이 한계속도를 넘어 수직 하강을 한다. 엄청난 속도였기에 그의 동료들은 어리석고 무책임한 짓이라며 조나단을 비난하고 그를 그곳에서 추방시킨다.


 그 때, 그는 빛나는 광채를 지닌 두 갈매기에게 이끌려 그와 같은 이념을 가진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 천국 같은 곳에 이르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늙은 스승인 창을 통해 천국이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완전한 상태의 이르게 하는 무한한 가능성, 즉, 비행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창은 조나단에게 절대로 연습을 포기하지 말고 사랑을 베푸는 것을 당부하며 그 세계를 떠난다. 


 그는 그 순간 진리를 얻고 천국같은 세계를 떠나 지구로 돌아와 첫 제자인 방금 추방당한 어린 갈매기 플레처에게 겨러가지 교훈을 가르치고 비행술을 가르치게 된다. 제자들이 8명이 될 때까지 늘고 그들이 충분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 조나단은 제자들에게 그들을 추방시킨 동료 갈매기들을 용서하고, 동료 갈매기들이 진정한 갈매기의 모습을 깨닫도록 도와주라며 당부하며 빛과 함께 사라진다. 플레처는 그때부터 조나단의 교훈을 동료 갈매기들에게 열심히 전파하기 시작하고, 훗날 조나단은 갈매기들 사이에서 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존재로 인식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보통 소설이랑 비슷한 평범한 갈매기 가족 이야기겠지.'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조나단은 노력과 피눈물을 흘리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훌륭한 인물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끊임없이 노력한 후에는 그는 세상 모든 갈매기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또한 그는 한 때 자신을 멸시하고 비난했던 동료들을 그들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도와주고 용서했다. 어쨌든 이 책은 열정과 용기, 그리고 사랑이 부족한 나의 모습에 크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나단처럼 성공에 이르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않는 노력파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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