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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185_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이야기_히트 리프레시_사티아 나델라_2017_Harper(191123)

by bandiburi 2019. 11. 24.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은 주로 Google 도서나 주변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합니다.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Google Books는 주로 영어로 된 원서를 즉시 구매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튜브나 다른 도서를 읽는 중 소개되는 책을 즉시 전자책으로 조회해 보고 샘플을 읽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구매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의 장점으로 대중교통으로 원거리를 이동할 때 주변의 날씨에 관계없이 볼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서의 경우 번역본에 비해 값이 비싸고 (얻는 것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지만) 종이책처럼 접거나 펜으로 표시를 하는 맛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전자책 나름의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것은 경쟁력입니다. 

구리 도서관이나 도농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장점은 돈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 소장도서가 아니기에 펜으로 적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블로그를 이용해서 읽고 난 뒤의 소감 등을 기록으로 남겨서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반납한 뒤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다녀보신 분을 알겠지만 나름 열심히 독서를 한다고 하지만 책을 대출하기 위해 둘러보면 여전히 읽고 싶은 책이 즐비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읽어보려 노력한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이 책 <Hit Refresh>를 읽게 된 것은 다른 원서를 읽고 나면 마지막 페이지 즈음해서 Google Books에서 유사한 도서를 추천합니다. 그때 이 책이 추천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Microsoft CEO인 Satya Nadella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알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분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50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서를 판매하고 있어 냉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빌린 한글책을 읽으면서 틈틈이 어두운 차 안이나 지하철에서 주말을 이용해 읽다 보니 진도는 더디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삶과 실리콘 밸리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인도계 미국인입니다. 인도에서 주재원 생활을 했기에 그가 언급하는 하이데라바드의 모습, 그의 아버지가 국가 공무원이었을 때의 배경에 대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물론 몇십 년 전의 모습은 더욱 인도다웠겠지만 지정학적인 배경은 공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CEO로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강조하는 것들이 팀장으로서 조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내게도 조직관리나 직원 성장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인도와 미국 두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경영철학은 독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도철학이 가미된 최첨단 기업의 이미지랄까요. 그래서 우리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여행과 책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장려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잔소리로 들릴 것 같아 더 이상의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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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에 과거의 경쟁관계에 있던 기업, 또는 협력관계에 있던 기업들도 어느 순간 위치가 바뀌기도 하는 것이지만 이제는 서로의 장점을 취해서 MS가 Apple 하고도 공존할 영역을 도출해서 협력하고, MS와 Google이 협력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파이를 키우고 세상에 유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요즘은 AI, Robot, Quantum Computing 등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특히 Quantum Computing은 기존의 연산능력을 혁신적으로 높여서 현재는 꿈이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강의나 책을 참조해 봐야겠습니다. 

Nadella는 또한 우리들이 Robot이나 AI에 대해 SF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Singularity를 지나 사람의 지능을 넘어서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Robot으로 인해 노동력이 요구되는 반복 작업이 점차 기계로 대체되고 있어 일자리의 감소 문제에 대해 언급합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체되는 일자리가 있으면 새롭게 Robot과 관련된 일자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주목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CEO로서 권위적이지 않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다른 기업과도 협력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Satya Nadella의 책은 그를 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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