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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재무]172_마법의 연금 굴리기_김성일_2019_에이지이십일(191004)

by bandiburi 2019. 10. 6.

 

  • 저자 : 김성일

            저자에 대한 소개는 앞의 <마법의 돈 굴리기>에서 소개했으므로 생략합니다.  

  • 소감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나이도 50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라서 <마법의 연금 굴리기>는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소개받은 뒤에 읽어보고 싶었는데 도농도서관에서 대출 중이어서 책이음 서비스를 통해 와부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사서 볼 수도 있지만 재테크에 관한 서적들은 대부분 한 번 읽고 다시 볼 기회가 없는 것이어서 대출하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책은 95% 이상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입니다. 그중에 아이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을 경우에는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장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 인원이 줄어들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 상황이 되고 연금도 불입하면서 절세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좋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주식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적었기에 예적금 중심으로 운영해 왔는데 저자의 포트폴리오를 통한 5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하되 월이나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십분 공감을 했습니다. 지난 <마법의 돈 굴리기>에서도 강조했듯이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100만 원을 바로 M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서 연금저축으로 불입하고 중립형인 샘플을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책을 읽고 이것에서 알게 된 것을 바로 실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나 절세를 위해 연금저축에 400만 원까지 그리고 IRP에 300만 원까지 불입을 하면 최대 혜택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은 19년을 1분기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 아주 적절한 코칭이었습니다. 최대 1800만 원까지 매년 연금저축으로 불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ISA 저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조회해 보니 찬반이 50% 정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자의 경험을 따라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M증권사에 문의하니 직접 내방해야 한다고 하여 직장생활 중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들어야 하나 살짝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분이든 참고할 만한 좋은 책입니다. 다만 <마법의 돈 굴리기>와 상당 부분이 중복되고 있다는 점은 미리 아시고 계신다면 책을 읽고 당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책에서 발췌

10페이지) 미연준 의장직을 오랫동안 지낸 그린스펀의 이야기를 인용합니다. "글을 모르는 것은 사는 데에 다소 불편하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 

28) 매달 받는 월급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게 두면 안 된다. '미래의 나'도 소비를 해야 하는데, 그때 내가 지금처럼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특히 은퇴 이후 노인이 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41) 투자자의 최대의 적은 투자자 자신이다. 욕심이 투자를 망친다. 어렵게 번 돈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재테크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번 돈의 일부를 모아서 굴리는 것이다. 적정한 수익은 충분히 낼 수 있다. 조급함과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투자로 수익을 오랫동안 낼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57)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 중 투자 대상 상품을 고를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많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 
둘째, 총보수가 적은 상품이 좋다. 
셋째, ETF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규모와 신용 등을 살펴야 한다. 

71) 소비를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소비를 적절히 통제하는 게 그 어떤 재테크 공부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소비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87) 수익은 높고 변동성은 낮은 상품을 원하는 게 투자자의 기본 심리다. 변동성과 수익률을 모아서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1990년 노벨상을 받은 윌리엄 샤프라는 학자가 만든 방법이 있다. 그의 이름을 따서 '샤프 비율'이라고 한다. 계산 벙법은 수익률을 변동성으로 나누면 된다. 

97) 이 책에서는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연금저축펀드만 다룬다. 이유는 ETF를 직접 운용하기 좋고, 타 금융사 대비 증권사가 비용이나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IRP(개인형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란? 취업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 일시금을 계속해서 적립,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다. 연근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운용 기간에는 운용 수익에 대해 과세이연 혜택이 부과되며, 퇴직급여 수급 시에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단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연금저축(최대 400만 원 한다)을 합산하여 총 700만 원의 세액이 공제되며, 연금저축과 IRP 두 상품을 동시에 이용해 절세하는 방법이 있다. 

101) ISA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sual Saving Account)'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재산 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절세 계좌를 말한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다.
- 1명당 1계좌로만 개설 가능하며, 직전 3개년도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있는 자
- 납입한도는 2,000만 원, 5년간 최대 1억 원까지 가능
- 의무 가입 기간은 5년으로 장기 투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만기 전에 중도해지할 경우 과세특례 적용 소득세를 내야 한다. 
- 세제 혜택이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계좌 내 상품 간, 기간 간 손익통산 후 순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이며, 200만 원 초과 금액은 9.9%로 분리과세된다. 

104) ISA계좌는 운용 방식에 따라 '일임형 ISA'와 '신탁형 ISA'로 구분한다. (중략) 이 책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신탁형 ISA만을 대상으로 설명한다. 

111) 연금저축과 IRP 계좌는 세액공제 혜택뿐만 아니라 운용, 그리고 인출 과정에서 각각 과세이연과 저율과세라는 세제 혜택이 있다. (중략) 연금저축, IRP, ISA 모두 절세를 위한 좋은 상품이다. 다만 취지에 따른 특성이 다르다. 먼저 연금저축과 IRP는 퇴직 준비 자금이라는 목적에 맞춰 나온 상품이다. 따라서 55세 이후에 연금 수령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을 운영하는 게 좋다. ISA는 5년의 의무 기간이 필요한 중기 투자금에 적합한 상품이다. 연금저축과 IRP는 어떤 순서로 납입하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퇴직 준비 자금의 크기에 따라 <1> 연금저축에 400만 원, <2> IRP에 300만 원, <3> 연금저축에 1,100만 원의 순서로 불입하는 게 좋다. <1><2>는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기 위한 것이고, <3>은 두 개의 연금의 연간 납입한도인 1,800만 원에 맞춰 추가 자금을 불입하는 것인데, 세액공제는 못 받지만 과세이연과 연금 수령 시에 저율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RP가 아닌 연금저축에 불입하는 이유는 IRP에 비해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이 다양해서 자금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RP에는 안전자산 의무 비율 30% 제한이 있으나 연금저축에는 제한이 없다. 

126)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초판은 1949년에 나왔다. (중략) 이 책에 나오는 주옥같은 문장 몇 개를 옮겨본다. 어디에 투자하든 마음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 투자에 성공하려면 건전한 사고방식과 감정 조절 능력을 가져야 한다. 
- 시장의 움직임이 비효율적일수록 기회는 더욱 커진다.
- 투자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이다. 이성을 잃고 시장에 휩쓸리기 쉽기 때문이다. 
- 투기에 빠진 대중은 구제불능이다. 이들은 유행을 타는 테마주라면 가격을 불문하고 무작정 매수하려고 덤벼든다. 
- 일반투자자는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 투자하면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투자 실적을 얻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나 우수한 실적을 얻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135) 포트폴리오 운용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예일대학기금의 최고투자 책임자인 데이비드 스웬슨에 따르면 자산배분은 6개 정도의 자산군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개인투자자에게도 그의 조언은 적절하다. 

156)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미국, 선진국의 주가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자산은 달러/원 환율과 원화로 환산한 미국 국채다. 

168) 자산배분 전략은 투자에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의 고민을 덜어준다. 최고의 매매 타이밍을 찾아준다는 뜻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에서의 타이밍을 찾아준다는 말이다. 자산배분 전략에서 매매 타이밍을 대체하는 부분을 리밸런싱, 우리말로 (자산)재분배라고 부른다. 

185) 신탁형 ISA계좌를 위한 투자 상품 및 장기투자 비중 - 표 사진(191006)

201) 연금저축계좌를 위한 투자 상품 및 장기투자 비중 - 표 사진(191006)

241)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기준점 효과가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좋은 투자법이라도 내 '기준점'이 어디냐에 따라 미치는 심리 효과가 다르다. (중략) 늘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기 상승과 하락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내 투자 수익에도 내 삶에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심리를 다스리지 못하면 투자에 실패한다. 아니 심리라는 건 다스리기 힘들다는 걸 인정하고 최대한 적응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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