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월말 나만의 블로그를 만든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나만의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어느 순간 잠시라도 들렸던 사람들의 숫자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올리는 종류와 수가 늘어갈수록 다양한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이리 저리 방황하다 들리는 사람의 수도 늘어났습니다.
어떤 때는 몇 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하루에 6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들리기에 이러다 파워블러거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행복한 상상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방문하는 때에도 어떤 시기가 있는 듯 합니다. 아니면 특정 화두가 사회에 얘깃거리가 되었을 때일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없던 습관이 생기고 강화되었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앱을 깔고 수시로 드나들며 방문객수를 확인하는 거였죠.
그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우스웠습니다. 내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단순히 가족신문을 워드로 만들던 것을 공유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 방식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나는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일종의 정보를 올리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희생해가면서 광고주가 파는 흥미거리들에 만족하며 삽니다.
개인의 생각에 의해 주도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기 힘든 말초적인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6개월만에 블로그의 이름과 사진을 바꿨습니다. 왠지 '고구마 반장'이라는 블로그명이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도 개인 사진에서 예쁜 꽃사진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훨씬 블로그다워 보입니다. 이름은 'ValueCreation'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시간의 가치,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삶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세상에 불편한 점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삼아 세상에 편의를 도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나에게 유익한 돈의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가치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모처럼 블로그에서 단상을 적어보았습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날씨는 연일 30도가 넘는 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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