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큰아들에게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가 우편으로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이 만 17살이 되는 날이었는데 앞으로 1년간 주민등록증 발급기회를 줄테니 가까운 동사무소에 사진 2장 가지고 가서 주민등록증 발급을 받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고2가 되는 큰 아들도 막상 주민증을 받는다는 것이 현실이 되니 조금 더 의젓해진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듯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때가 되면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부모로부터 훨훨 날아가는 것이지요.
(훨훨 날아가야 합니다. 캥거루가 되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받아줄 수 없습니다.)
아래는 이제 3월이면 중2가 되는 셋째인 딸이 그린 어린왕자 사진과 노래말 가사입니다.
마치 오빠의 주민증 발급을 맞춰서 준비한 것처럼 의미심장하지요.
모든 세상의 딸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아기자기한 그림 그리고, 글쓰기, 이벤트 계획하기 등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콧노래를 부르며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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