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을 해외로 우회해서 6년 정도 사용했다.
'25년 1월 8일 잠에서 깨어 평소처럼 스트레칭용 콘텐츠를 찾기 위해 유튜브를 열었다.
하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광고가 먼저 보인다.
Premium이란 말이 빠지고 YouTube만 나타났다.
콘텐츠에 광고를 봐야 하고, 스마트폰을 닫으면 재생이 중지된다.
프리미엄이 해지된 것이다.
당황스럽고 불편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에 중독되어 있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출퇴근하며 걷는 중에 다운로드한 콘텐츠를 즐겨 들었다.
주로 경제와 시사에 관련된 내용이다.
아무것도 듣지 않고 생각을 하며 출근했다.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출퇴근 중 걷는 시간 20분 정도와 집에서 평균 1~2시간 정도 콘텐츠를 소비한다.
경제와 시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프리미엄 구독을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바로 1개월에 19500원을 구독했다.
구독을 하고 나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가족들이 프리미엄 구독을 함께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해외로 우회했을 때는 5인 가족이 모두 한 사람의 구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유튜브에 한국에서 하나의 구독으로 여러 명의 가족이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구독한 사람의 정보로 계정을 추가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가이드에 따라 계정을 하나 추가했다.
그러나 그 이상 계정을 추가하려니 인증에 시간이 며칠 소요된다고 메시지가 뜬다.
계정을 추가하는 것도 까다롭게 바뀌었다.
대한민국에는 가족공유가 안된다고 한다.
일단은 2개의 계정으로 분할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의 지혜를 빌려야겠다.
점점 우리의 일상이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에 종속되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유용한 콘텐츠는 도움이 되고 수많은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우리의 시간을 점점 더 잠식해갈 것이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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