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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단상

[단상]트레드밀의 시작은 교도소 수감자들로부터

by bandiburi 2024. 9. 20.

김희삼의 책 <행복공부> 89페이지에서 트레드밀의 시작에 대해 설명합니다. 짐 Gym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운동기구가 원래는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장치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입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서 함께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인류 문명의 발전에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 혁신의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활동이 있습니다. 다양한 인류의 행동의 결과물이 점들이 됩니다. 누군가는 이 점들을 연결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이 작품이 인류에게 기대 이상의 유익함을 가져올 때 우리는 혁신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이 좋은 사례입니다. 

트레드밀이라고 하면 운동기구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드밀을 운동기구로 착안한 사람 이전에 유사한 기능을 수감자들에게 먼저 적용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력을 활용하던 도구를 러닝이라는 운동에 접목해서 오늘날의 트레드밀이 탄생했습니다. 이것도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IT 기기를 접목해서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펠로톤 Peloton'이란 기업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쉽고 볼 수 있는 이런 기기들에도 나름의 역사가 있습니다. 트레드밀에 대한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Treadmill (출처: Wikimedia Commons)

 트레드밀의 시초는 1818년 영국 교도소에 도입된 형벌 기구로, 수감자들이 나태하게 누워 있지 못하게 고안한 '끝없는 계단'이었다. 그러다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곡물을 빻는 데 사용하면서 '디딤 tread 방앗간 mil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트레드밀 위에 올려진 수감자는 옆의 죄수와 접촉하지 못하고 오로지 앞 벽만 보며 하루 6시간 동안 말없이 걸여야 했다. - <행복공부> 89p

Pentonville Prison Treadmill 1895 (출처: garystockbridge617.getarchiv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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