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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837]미래출현_기후위기 고령화 첨단기술이 바꿔놓을 우리의 미래

by bandiburi 2024. 2. 5.

미래 직업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는 다른 책에서 소개한 '미래채널 MyF'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났다. 채널에서 몇 개의 콘텐츠를 보며 스스로 '미래 캐스터'라고 부르는 황준원을 만났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전문성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관심은 그의 콘텐츠를 요약한 책 <미래 출현>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독자에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시적인 변화를 설명하며 이런 변화를 잘 활용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인구변화나 뉴노멀 인간관계, 첨단기술 영역에서는 새롭게 얻는 것들이 많다. 

책은 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각 장에서 얻은 소감을 포스팅한다. 

 

1장. 인구 변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변화를 경험할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역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인구에 대해서는 정해진 미래이기에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급격히 증가해 전체 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이 노인이 된다. 우리보다 앞서간 일본을 보며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지만, 경제규모나 인구변화의 속도가 불리한 여건이기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에서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소산다사의 시대에 죽음과 관련된 비즈니스도 증가가 불가피하다. 젊은이들의 인구는 출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급격한 전환이 있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전체 인구의 감소는 국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노동을 대체하겠지만 소비를 대체할 수는 없다. 

제가 이 직업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단 뷰티 산업이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을 '화장을 통한 심리치료'로 완전히 새로운 방향에서 이용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관심있는 일에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트렌드나 심리치료와 같은 다른 요소를 섞어서 합치면 누구도 하지 않는 나만의 직업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35~36)

일본의 경우 2021년 4월에 '고연령자 고용안정법' 개정안을 발효했는데요. 그 개정안에는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하거나 정년을 아예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은 정년제도를 아예 폐지해 버렸죠. 우리나라도 60세까지인 정년을 65세로 늘리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7)

미국은 교육과 일자리를 찾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젊은층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달리 베이비부머의 출생아수와 현재 Z세대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의 출생아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새로운 젊은층들이 계속 유입되며 사회가 역동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 한국 사회는 예전처럼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57)

앞서 초고령 사회에 대해 설명한 대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부양 부담이 높은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취업은 쉽게 되더라도 아이들의 월급은 상당 부분 고령자들을 위한 복지비용으로 나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84)

이러한 유품정리업을 조금 특별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코지마 미와'라는 일본 젊은 여성 유품정리사인데요. 그녀는 고독사 현장의 광경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그대로 구현을 해 오고 있습니다. 고독사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그녀의 미니어처 작품들이 화제가 되어 국내외 언론에 소개가 되고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 <시간이 멈춘 방>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죠. (...) 미래의 직업 기회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88)

시간이 멈춘 방 (출처: 정약용 도서관)

원래 조선시대에 고인이 마지막에 입는 옷은 삼베 수의가 아닌 생전 고인이 가지고 있던 가장 좋은 옷이었습니다. 당연히 본인이 가지고 있던 최고 좋은 옷을 입고 떠나야지, 왜 갑자기 평소에 입지도 않던 삼베 옷을 입게 됐을까요? 그것은 1934년 일제시절 조선총독부가 발표한 의례준칙을 통해 정해진 내용으로,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죽는 것은 사치이니 삼베 옷을 입고 장례를 치르라는 일본인의 주장이 반영된 것입니다. (...) 꼭 우리가 따라야 하는 전통이 아니란 겁니다. (90~91)

 

2장. 뉴노멀 인간관계

국가의 복지 서비스가 발달할수록 1인 가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국가의 지원이 넉넉하면 개인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감소하며 그만큼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결혼이 미뤄지거나 비혼을 추구하는 추세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초연결사회를 소개한다. 누구나 자신의 관심과 재능만으로도 SNS를 이용해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결혼을 대신하는 동거 등의 형태와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폴리아모리와 같은 형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로 알고 있는 '당근마켓'이 영역을 확장해서 자전거 가르쳐 줄 사람, 벌레 잡아줄 사람 등을 구하는데고 사용되고 있다니 뉴노멀의 세상이다.

결국 복지와 사회 서비스가 발달할수록 가족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지와 사회 서비스가 발달하면 더욱 마음 편하게 연애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많이 나을 것 같았는데, 이 인간이란 종들은 예상 밖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겁니다. (98)

제일 좋은 방법은 여러분만의 관심사와 재능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겁니다. 요리, 인문학 지식, 목공, 종교, 피규어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나의 재능을 더욱 갈고 닦아 관심사에 대해 누구보다 심도 있게 다루는 콘텐츠를 꾸준히 SNS 상에 올린다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편집을 잘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유튜브의 '예도TV'를 즐겨 보는데요. 이 채널에서는 약 1시간 가량 철학에 대해 쉬지 않고 이야기하지만 영상에 그 어떤 편집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셀카로 찍은 영상을 그대로 올리거든요.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현대 철학 강의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더군요. (117)

예도TV (출처: 유튜브)

포스트 모더니즘은은 소위 말하는 정답, 진리, 전통에 대해 의심하고 다양한 생각과 행동 양식들을 인정하고자 하는 해체주의적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은 니체의 사상은 흔히 '허무주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인생 자체가 허무하기 때문에 열심히 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에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진리가 아니라 허무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보다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41)

한국에서는 남녀가 서로 좋아하고 같이 살고 싶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장벽이 존재합니다. 만약 결혼 제도의 부담 때문에 남녀가 함께 살지 않는다면 앞으로 고령자들에 대한 부양 부담, 1인 가구의 돌봄 부담 등은 사회적으로 더욱 가중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148)

LAT는 Living Apart Together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따로 떨어져 살지만 마음은 하나라는 의미가 되겠네요. (...) LAT 커플의 경우 혼인 유무를 떠나 상대를 배우자 혹은 인생의 파트너로 인정하지만 같은 집에 살지는 않는 관계입니다. (153~154)

최근에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당근마켓'을 통해 필요한 친구를 구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함께 식사해 줄 사람 구함, 자전거 가르쳐 줄 사람 구함, 벌레 잡아 줄 사람 구함, 명절 전 부치기 도와줄 사람 구함 등 필요한 사람을 그때그때 동네에서 구하는 겁니다. 이때 무료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급을 지불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169~170)

 

3장. 기후위기 환경위기

기후위기에 대해 앞서가는 유럽의 노력을 Fit for 55 전략으로 볼 수 있었다. 이를 친환경 감수성이 높다라고 부른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 노력은 뒤처지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우리의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보이지 않는다. 

플라스틱을 대체해 분해가 용이한 제품을 만드는 놋플라, 마이셀 등의 기업 소개는 유익했다. 반면에 2023년말 정부의 친환경 정책 변화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빨대를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 사장이 판로가 막혀 망연자실한 모습이 떠오른다. 고위관료나 정치인들의 친환경 감수성이 먼저 높아져야 하겠다. 

2021년 7월 EU는 '핏 포 55 Fit for 55'라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핏 포 55'는 1990년 EU의 탄소 배출을 100%라고 했을 때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55%까지 감축시키겠다는 목표가 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고 했을 때 (...) 2030년에는 그래도 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에서 나온 전략입니다. (190)

핏 포 55 (출처: EU 소개자료)

 

유럽의 경우에는 친환경적인 감수성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환경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곳도 대부분 유럽이고, 나라마다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정당의 파워가 센 편이죠. 한국은 그에 비하면 친환경적인 감수성이 아직은 높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200)

아예 플라스틱이 아닌 해초 성분으로 생수병을 만들어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사라져 버리도록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런던의 친환경 패키징 회사 '놋플라Notpla'의 이야기인데요. 이들은 '포장을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생분해성 패키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

놋플라 (출처: 놋플라 홈페이지)

한국에서는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가죽을 만드는 '마이셀MYCEL'이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버섯으로 만들지만 그 질감이나 질김의 정도는 천연 가죽에 밀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천연 소가죽을 가공하는 데에는 무려 10개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버섯 균사체 가죽은 공정 과정을 크게 줄여 생산비 절감은 물론, 폐기물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204)

마이셀 (출처: 마이셀 홈페이지)

 

4장. 첨단 기술

첨단 기술 부분에서 세상의 기술변화를 읽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공지능과 Chat GPT가 최근의 많이 회자되는데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오는지 사례로 보여준다. 특히, 유튜버 중에 아바타를 활용하고 있는 Kizuna AI와 Codemiko 두 가지 사례는 이렇게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들도 있구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저자가 철학 유튜브 채널인 '예단TV'를 소개했는데 이곳에서 철학에 대한 지식이 깊어서일까. 여러 곳에서 철학자를 인용한 문장을 볼 수 있다. 철학이란 존재와 정체성을 의미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바탕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자신이 정리한 미래 트렌드와 함께 필요한 곳에 관련된 철학적 내용을 삽입한 것은 유용했다. 

특히 여기에 활용된 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는 인공지능 모델은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데에 탁월한 인공지능입니다. GAN 모델에는 두 가지의 인공지능이 활용되는데요. A라는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가짜 이미지를 생성해 냅니다. 그리고 B라는 또 다른 인공지능은 A가 만든 가짜 이미지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역할을 합니다. (...)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얼굴을 자연스럽게 복제하거나 합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254)

그는(장 보드리야르) 1981년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옹>이라는 책에서 시뮬라르크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립니다. 시뮬라르크란, 복제품이지만 원본보다 열등한 수준에 그친다고 볼 수는 없고, 원본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258)

만약 디지털 휴먼이 더욱 발달하고 인기를 끌게 된다면 앞으로는 광고 모델을 '섭외'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모델을 직접 만드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66)

이렇게 만든 나의 아바타를 이용해 개인 방송을 하는 수도 있겠죠. 이미 유튜브에서는 VTuber라고 불리는 가상 유튜버들이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나의 실제 얼굴은 감추고 아바타를 이용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튜버인 '키즈나 아이Kizuna AI'의 경우 구독자수가 약 300만 명입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268)

Kizuna AI (출처: Wikimedia Commons)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이 말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 건 똑같을 수 있지만, 요즘 사람은 죽어서 '이름'이 아니라 '데이터'를 남기죠. (279)

사람들이 허구의 가치를 부여해 그것이 가치가 있다고 믿으면 가치가 생기는 겁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라캉Jacques Lacan이 이야기했듯이 인간이란 동물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할 뿐이거든요. 때로는 실제 가치보다 사람들이 믿는 가치가 더 중요한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가상화폐를 들 수 있겠네요. (307)

OTA는 Over The Air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무선 업데이트 기능'입니다. 무선 업데이트하면 스마트폰 업데이트가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스마트카의 경우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341)

GPT-3 코덱스를 개발한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 오픈AI 공동설립자이자 CTO는 이런 말을 합니다. "프로그래밍에는 두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제에 대해 열심히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요소를 라이브러리, 함수, API 등 기존 코드에 매핑'하는 것입니다. 코덱스 AI는 이 중에서 두 번째 영역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전문 프로그래머의 작업 속도를 높여주고 아마추어가 코딩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67~368)

그렉 브록만 (출처: Wikimedia Commons)

많은 사람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으로 코딩이나 외국어 능력 등을 생각할 텐데요, 손정의 회장이 생각하는 미래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바로 '큰 꿈을 꾸는 것'입니다. '나는 이것이 하고 싶다'는 큰 바람을 가지면 나머지는 기술적인 것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겁니다. (369)

 

5장. 직업

마지막 부분은 사회적으로 기술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직업에 대해 많은 기회가 있다고 자신의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사르트르가 인생에 대해 던지는 화두처럼 어떤 선택을 할까의 문제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불만노트를 작성하며 자신이 좋아하면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가라고 권한다. 이럴 때 우리는 수많은 일거리를 찾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 불평하고 좌절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자.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라트르가 이런 명언을 남겼죠. "인생은 B와 D 사이에 C다." Birth와 Death 사이에 무수한 Choice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자유시장 경제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짊어져야 할 숙제입니다.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외로운 싸움이죠. (379)

일거리를 찾아내는 더 쉬운 방법도 있는데요, 바로 '불만 노트'를 작성하는 겁니다. 여러분의 생활을 생각해 보세요. 일상 속에서도 불만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불만 노트를 적으면 하루에도 몇 페이지씩 채워 넣을 수가 있겠죠. 그렇게 불만들을 정리하다가 '이것만큼은 내가 살면서 꼭 해결하고 싶다'하는 문제가 눈에 들어온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거리를 내 인생의 미션으로 삼게 된다면 살면서 여러분이 실업자가 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일거리를 스스로 찾아다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취업을 하기도, 창업을 하기도, 유튜버가 되기도, 작가가 되기도, 블로거가 될 수 도, 사회운동가가 될 수도 있거든요. (381)

오종철 대표는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개그 콘서트에서 불러주지 않는다고 그냥 좌절하고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쇼를 직접 만들었어요." 보통 우리들은 남들이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좌절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관점으로 직업을 재해석해 새로운 기회를 만든 두 분의 사례를 보며 저는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 또한 '미래 캐스터'라는 직업을 창직해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겁니다. (384)


독서습관 837_미래출현_황준원_2022_파지트(240206)


■ 저자: 황준원

미래소식을 쉽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자 '미래 캐스터'라는 직업을 창직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10만 명의 유튜브 채널 '미래채널 MyF'를 운영하고 있으며, LG전자, 삼성전자, SK그룹, LG유플러스, KT, 현대자동차, 애경그룹 등의 기업과 국가인재개발원,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공기관 그리고 그 밖의 각종 단체들과 학교, 세미나 등에서 미래 트렌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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