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암이라는 병명이 우리에게 주는 두려움과 공포는 상당하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의료계에서 제시하는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이 얼마나 과격한 방식인지 깨닫게 되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변화시켜 치료하는 대체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한다는 의료계의 홍보가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의 몸에서 수시로 생성되고 NK세포에 의해 소멸되는 암세포들의 실체를 보여준다. 암이 우리와 공존하고 있고 어느 순간 갑자기 질병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독자들의 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준다.
저자가 책의 후반부에서 지적하듯이 과도한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 심리적은 스트레스를 받고 사전에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긍정적이지 않다. 이는 의료 마피아들의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앞서 있고 새로운 마케팅 수단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그 가족들도 피해자들이다.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제조사의 지원을 받은 학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의견을 제시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했다. 의료계도 마찬가지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기보다는 관행적인 치료방법을 우선시한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고,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실천하고, 만약 암 진단을 받더라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주도적으로 찾아가야겠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런 면에서 많은 통찰을 준다. 적극 추천한다.
아래는 책에서 남기고 싶은 문장을 인용했다.
항암제라는 것이 예외 없이 독극물이라는 사실이 수긍이 갈 수밖에 없다. 강한 독을 많이 섞을수록 빨리 죽는 것. 이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31)
가와다케 후미오 씨는 <암이 내게 행복을 주었다>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음은 면역력을 약하게 해서 암을 급속히 증식시키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정반대로 면역기능을 강하게 할 때도 있다. 즉, 마음은 면역기능을 매개로 우리의 몸 상태를 실제로 바꿀 수 있다." (44)
림프구 속에서도 NK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믿음직한 아군의 병사들이다. NK세포는 자신보다 큰 암세포로 돌진해서 세포막을 찢고 내부에 독소를 주입한다. 그러면 암세포는 사멸하고 분해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60)
"과립구가 분출하는 이 활성산소가 만병을 부르는 원흉이다. 왜냐하면 활성산소는 강한 산화력이 있어 조직을 차례로 파괴하기 때문이다. 과립구의 비율이 정상이라면 우리 체내에는 활성산소의 독성을 제거하는 구조가 갖추어져 있으므로 위험한 상태로 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립구가 너무 늘어나면 활성산소의 양도 증가해 자력으로 독성을 제거하기가 어려워진다. 그 결과 광범위한 조직파괴가 일어나 궤양이나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암도 이 활성산소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85)
아보 교수는 인터뷰를 했을 때 "암은 고치기 쉬운 병"이라는 마음 든든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암을 고치는 비결을 묻자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고 스스로 고쳐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웃는 것은 굉장한 힘"이라며 '웃음의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91)
이 진리를 깨우치면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료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치료란 '음식', '몸', '마음', '환경'의 뒤틀림을 바로잡는 것이라는 다음 진리에 도달한다. (110)
암의 3대 요법 중에서 면역력을 가장 많이 떨어뜨린 것은 바로 방사선 요법이다. (134)
세계 최신 암학설에서는 이제 홀스테드 이론 즉 전이설은 완전히 부정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의사들은 아직까지 잘못된 전이설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149)
어떤 치료에서도 치료의 최대과제가 환자의 면역력 상승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151)
원래 인간은 호랑이나 사자 등의 육식동물과 비교하면 소화기관이 4배나 더 길다. 육류는 소화기관에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으면 부패해서 유독성 물질을 생성하는데 그 자극으로 대장암이 발생한다. (163)
항암제 치료에는 또 한 가지 감추어진 무시무시한 측면이 존재한다. 항암제의 '독'에 의한 면역세포의 철저한 파괴작용이다. 항암제는 특히 세포분열이 활발한 세포를 표적으로 공격한다. 암세포가 분열이 활발하니 당연하겠다. 그런데 인체에서 세포분열이 활발한 세포가 많다. 모근세포, 정자 등의 생식세포가 그 예이다. 그래서 항암제 투여로 머리카락이 빠진다. 정자가 타격을 받아 불임이나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 (195)
유방암환자의 암과 정상적인 세포에 각각 항암제를 10%로 희석시킨 것을 주입하면 정상세포가 먼저 죽습니다. 암세포는 죽지 않지요. 항암제는 건강한 세포를 먼저 죽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부작용으로 죽어갑니다. (213)
거슨요법의 진수는 암세포를 햇볕에 잘 말려서 자기치유력을 높이는 것이다. 암에서 살아날 길은 우선 '먹는 것'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된다. (222)
백혈구는 통상 60%를 점하는 과립구와 35%의 림프구로 구성되어 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과립구가 급증, 림프구와의 균형이 무너진다. 너무 많이 늘어난 과립구는 활발히 활동하여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방출, 체내조직을 파괴시키고 세포재생에 이상을 초래하여 암세포로 변한다. (229)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보고에 따르자면 전체 암에서 발암 위험 3.2%를 차지하는 원흉이 바로 '암 검진' 시 CT검사에 의한 엑스선 피폭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CT에 의한 방사선 피폭은 다른 흉부 엑스선 검사의 수백 배라는 엄청난 양이기 때문이다. (232)
의학이권을 지배하는 거대 암산업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암 진단의 진짜 정체는 암산업에 의한 '시장개척'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홍보문구는 '조기발견, 조기치료'다. 그러나 진실은 '조기발견, 조기살해'인 것이다. 목숨은 한 번뿐이다. 절대로 속으면 안 된다. (233)
백혈구야말로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력의 요점으로 그중에서도 NK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증식을 억제한다. NK세포 감소는 암세포 증식을 의미한다. (242)
우선 혼다 씨에게 필요한 치료는 절대적인 휴양이었다. 암은 마음과 몸의 과로(교감신경의 과다 긴장)에 따른 면역력(림프구) 감소로 발생한다. 그러니 심신의 과로와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이야말로 최대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248)
암이라는 글자를 보면 식품을 산만큼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의미로, 포식에 대한 경계가 들어있다. "양껏 먹지 말고 배의 80% 정도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 또는 "60%만 배 채우면 늙음을 잊는다"는 말도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식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다. 요즘 '메타볼릭증후군(metabolic syndrome: 내장비만증후군)'이라는 금시초문의 병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요컨대 고도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의 증세를 동반한 병을 말한다. 속칭 '죽음의 4중주'라고도 불리는데 이렇게 부르는 쪽이 더 현실적이다. (252~253)
거슨요법의 5가지 특징 (261~262)
① 무염식(염분 제한)
② 유지, 동물성 단백질 제한
③ 다양하고 많은 양의 야채주스
④ 술, 담배는 금지
⑤ 곡물, 감자, 콩, 채소, 과일, 견과류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건 상식이다. 42도 이상에서 완전히 사멸한다. 온천요법과 암반욕이 암에 효과가 있는 것도 납득이 간다. (273)
독자 여러분에게 진실의 일면을 잔혹하게 보여주는 영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콘스탄트 가드너(Constant Gardner)>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제약회사의 부정을 밝히려다 독살당하는 영국 외교관의 젊은 아내역을 맡은 레이철 와이즈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 나라의 정보기관에서조차 거대 제약회사의 앞잡이가 되어 암살을 자행한다. (...) 휴머니즘의 탈을 쓴 의료계의 현실도 한 껍질 벗겨내면 그 자리에 남는 것은 함부로 날뛰는 악마들의 향연이다. (282)
독서습관 719_항암제로 살해당하다(암 자연치유편)_후나세 슌스케_2007_중앙생활사(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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