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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컴퓨존에서 영상편집용 인텔 i7-12700 & 지포스3060 조립컴퓨터 205만 원에 일체 구입(220820)

by bandiburi 2022. 8. 21.
구매한 조립 컴퓨터 본체 (출처: 컴퓨존)
막내가 요즘 Blender란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하는 것에 푹 빠져 있다. 그런데 군대에 있는 큰오빠가 사용하던 노트북에 한계가 있다고 고충을 얘기한다. Blender로 렌더링 할 때 노트북 사양이 부족해 증상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3년 전에 대학교 입학 선물로 사준 것이라 영상편집이나 게이밍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막내가 좋아하는 Blender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사양이 갖춰진 컴퓨터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1. Blender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한 최소사양을 확인
이 부분은 Blender에 익숙한 막내가 직접 유튜브와 구글링을 통해 진행했다.

2. 컴퓨터 타입은 데스크탑 조립컴퓨터로 결정
디자인에 처음 입문하는 것이라 집에서 주로 할 것이라서 노트북 대신 가성비가 좋은 데스크톱으로 정했다.

3. 구매방식은 조립컴퓨터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로 결정
필요한 사양이 확정되면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조립해 보자고 했다. 하지만 부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챙기지 못해 조립이 잘 안 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 조립된 것을 주문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4. 다나와 컴퓨존, 행복쇼핑 사이트를 비교하다 컴퓨존으로 결정
유튜브에서 조립컴퓨터 구매방법을 설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이트에 접속해 본 결과 컴퓨존이 사용자 편의성이 좋아 이곳에서 구매 사양을 검토했다.
구매한 기본사양 (출처: 컴퓨존)

5. 주요부품에 대한 구매사양을 결정
막내가 미리 조사한 사양을 기초로 약간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정했다.
CPU는 인텔 12세대 i7,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3060으로 정했다.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더 좋은 것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 디자인에 입문하는 과정이라 사용해보며 차차로 필요한 부품을 교체하기로 협의했다.

하드디스크는 없어도 되겠지만 저장공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63000원을 들여 1TB짜리를 추가했다.
SSD도 500GB를 1TB로 증량했다.
RAM은 16GB 2매로 총 32GB로 확장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로지텍 기본사양으로 저렴한 것을 구매했다.
모니터는 컴퓨존에서 추천하는 것 대신에 LG 27인치 제품으로 변경했다.

6. 총비용 2,051,510원을 카드로 결제했다.
조립컴퓨터 기본형에 SSD, HDD, 모니터 등 추가한 비용을 모두 포함하고, 할인쿠폰을 적용하니 200만 원이 살짝 넘는다. 막내가 흥미 있는 일을 찾았고 이를 제대로 해보기 위해 성능이 좋은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하니, 200만 원이 아깝지 않다. 즐겁게 도전하는 대상을 찾은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주문상품 단가 수량 단가*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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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DDR4 16GB PC4-25600 71,300 2 142,600
[Western Digital] Blue NVMe SSD SN570 M.2 2280 1TB TLC 122,000 1 122,000
[SEAGATE] BARRACUDA HDD 1TB ST1000DM010|1TB ST1000DM010 (3.5HDD/ SATA3/ 7200rpm/ 64MB/ PMR) [조립 PC] 63,000 1 63,000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1 어드벤스드/64bit (OS설치비포함/복구솔루션포함) 149,900 1 149,900
[LG전자] LG PC모니터 27MP500W 233,000 1 233,000
막내와 토요일 오후에 거실 책상에 나란히 앉아서 유튜브와 구글링을 병행하면서 대상 컴퓨터를 탐색했다. 고3은 대학입학 준비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많은 부모와 가족들이 갇혀 있다.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정해진 틀에 대한 저항 중인 막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을 것이다.

연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우연히 Blender란 프로그램을 만나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니 부모로서 반가웠다. 대학을 가지 않으면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엄마도 조금씩 내려놓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도전하는 막내에게 응원을 하고 있다.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많은 직업이 현실에 안주하다 빠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이들에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2~3년 주기로 배움의 길을 가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길은 두려움이 앞서지만 막상 시작하면 설렘으로 바뀌는 길이다.

막내의 도전을 축하한다. 새 컴퓨터를 이용해 다양한 창작물을 생성하길 기대한다. 어쩌면 블로그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아이템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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