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셀프 메이드 Self Made: Inspired by the Life of Madam C.J. Walker> 드라마를 통해 1900년대 초 미국에서 두발 관련 미용 사업으로 성공한 흑인 여성의 삶을 만났습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마담 C.J. 워커는 미국 최초로 자수성가한 여성 백만장자로 기네스북에서 올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지만 드라마를 통해 그녀가 하루 일 달러를 버는 세탁부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들여다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단조로움을 느끼거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꿈을 꾸고 고민하고 도전하고 성취하라고 부추기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남편과 딸의 지원을 받으며 현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생적으로 열악했던 1910년대, 특히나 백인과 흑인 간의 차별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시대에 주어진 환경에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고 사업을 키워갑니다.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줍니다.
세탁부로 근근이 살아가는 주인공은 비듬과 탈모로 고생하다가 애니를 만나서 애니의 모발제품과 모발 케어를 받으며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며 제품을 팔아보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습니다. 하지만 애니는 그녀가 판매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향기도 좋은 모발제품의 레시피를 찾고 판매를 시작합니다. 나아가 공장과 살롱을 오픈합니다. 주로 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업 확장을 위해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열정은 남성은 일을 하고 여성은 주방에서 머문다는 통념을 깨고 보증과 투자를 받기 위해 주도적으로 직접 뜁니다. 드라마에서는 그녀에게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을 마치 환상을 보고 있는 듯이 표현했습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사업에 대한 열정과 몰입일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잘하고 성공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몰입이 필요합니다. 몰입하기 위해서는 관심 있고 재미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뉴욕까지 진출해서 성공적인 사업가의 길을 가고 있는 그녀에게 치명적인 신장병이 확인되고 남아 있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과 손주에게 사업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학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 제삼자를 입양해서 사업을 물려줍니다. 비록 드라마에는 그런 부분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 편에서 엔딩 멘드로 나왔습니다.
시대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결국에는 또 다른 사업가를 키운 마담 C.J. 워커는 오늘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인물이란 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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