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의 큰 변동을 경험하며 다른 많은 주린이와 함께 주식시장에 입문했다. 주식이란 개미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경기장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97년 경제 위기와 2000년 닷컴 버블, 그리고 2008년 금융 위기를 경험하며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기에 이번에는 뭔가를 해야만 했다. 삼프로TV를 유튜브로 듣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중에 한 명이 염승환 저자였다.
저자가 책을 냈다고 해서 도서관에 조회하니 이미 몇 명씩 예약이 되어 기다려야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다른 투자 대안이 많지 않다. 그리고 개미들도 단순하게 접근하지 않고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 특히 젊은이들이 투기가 아닌 투자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간다는 게 대견스럽다. 나는 이른 시기에 투자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도 투자로 삶을 일으켜 세우려는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
이 책의 내용은 익숙했다. 왜냐하면 저자의 강의를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삼프로TV나 다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염승환 저자의 설명을 많이 들어본 사람들은 동의할 것이다. 책의 구성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주식 관련 책들이 많이 있지만 책마다 접근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에 이 책에서도 얻는 것이 있었다.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기존에 어렴풋이 이해한 것을 조금 더 구체화된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며 선택은 올바른 판단이 전제돼야 하고 판단기준은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지식을 얻기 위해 효과적인 접근방법을 전문가들에게 배운다. 이 책도 전문가의 의견 중의 하나였다.
이하 내용은 책에서 얻게 된 부분을 정리했다.
구형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보장해주는 반면, 신형 우주는 배당 자체를 보장해주는 채권의 성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목명 뒤에 채권을 의미하는 Bond의 B가 붙는 것입니다. 매년 배당을 주는 기업이 적자가 나면 배당을 못 주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B가 들어간 신형 우선주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보장해줘야 하며, 그해 배당을 못 주면 그다음 해에 지급하지 못한 배당금을 합산해서 줘야 합니다. (40~41페이지)
ODM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로 '제조자개발생산'이라고 부릅니다. OEM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OEM은 주문자가 요구한 대로 똑같이 만들어주면 되는 단순 하청업체입니다. 반면 ODM은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ODM 업체가 주도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설계도대로 만들어서 납품만 하는 OEM과 달리 ODM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비교적 높고, 해외 브랜드로 판매가 될 경우 판매에 따른 일정한 보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ODM은 OEM보다 높은 수준의 위탁생산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코스맥스가 있습니다. 국내 및 글로벌 대표 화장품 ODM 업체로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50)
CMO는 약을 제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조업체와 달리 고객사가 요구하는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대량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은 기본이고, 품질도 우수해야 합니다. 즉 아무나 할 수 없는 비즈니스입니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몇 개의 회사만이 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셀트리온,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이 CMO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기업이지만 일부 CMO 사업도 병행하고 있음)(52)
철강, 화학, 정유, 금융, 건설,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도 대표적인 시크리컬 업종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매출도 증가하고 이익도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는 시크리컬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61)
시크리컬 업종에 투자를 할 때는 다음의 2가지는 꼭 확인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을 때 시크리컬에 투자해야 합니다. (중략)
둘째, EU의 경기가 회복될 때 시크리컬에 투자해야 합니다. 글로벌 교역량의 대부분은 EU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EU는 중국과의 교역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EU의 경기가 살아난다는 것은 중국의 경기가 좋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64)
버핏지수란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뜻합니다. 워런 버핏이 2001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적정한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단일척도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버핏지수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66)
버핏지수가 93~114% 수준이면 시장은 적정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73~93%이면 저평가, 73% 이하이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114~135%이면 고평가, 135% 이상이면 상당한 고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67)
경기방어주는 경기의 상승이나 하락과 상관없이 일정한 이익을 유지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산업에는 통신, 음식료, 유틸리티(전기/가스), 게임, 제약산업 등이 있습니다. 경기방어주라도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면 성장주가 될 수 있습니다. (76)
실적장세는 유동성장세와 달리 돈의 힘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하는 장세이기 때문에 시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상승하는 기업은 소수입니다. 소수의 주도주들만 주가가 상승하고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게 됩니다. (89)
특히 시장이 활황일 때는 주가도 많이 상승해 있고,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좋아서 유상증자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5)
유상증자 공시가 나왔을 때 주식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증자방식입니다. 3자 배정 유상증자로 확인되면 그다음에는 발행 대상이 누구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모펀드인지, 대기업인지, 외국계 기업인지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1년간은 신주가 보호예수로 묶여 있기 때문에 물량부담은 없지만 1년 후에는 발행 대상에 따라 시장에 물량이 출회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년 후 주가가 발행가 이상이면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32)
무상증자는 기업이 이익을 내고 남은 잉여금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들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상증자는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38)
제조업체는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산업입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제조업체는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제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규 시설투자를 공시한 기업에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145)
자사주를 취득하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도 하고,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과 합병의 대가로 자사주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150)
기업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습니다. 인적분할은 각각의 기업을 완전히 나누어서 따로 상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적분할은 별개의 회사이지만 기존 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는 방식이라서 단기적인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165)
주식은 보유기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물과 옵션은 보유기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선물은 3개월에 한 번씩, 옵션은 한 달에 한 번씩 만기일이 있습니다. 옵션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선물은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이 만기일입니다. 만기일에는 시장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72)
미국의 다우존스(Dow Jones)사가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표본으로 하고 시장가격을 평균해 산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 1884년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nal) 편집장인 찰스 다우가 처음 창안한 지수.(184)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는 1년에 두 번 리밸런싱(정기변경)을 합니다. 6,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교체가 이루어집니다. 새롭게 편입되는 기업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단기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편출되는 기업은 자금이 이탈해 주가가 단기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87)
A라는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5조 원으로 예상했고, B는 8조 원, C는 10조 원, D는 12조 원, E는 15조 원으로 예상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입니다.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것을 뺀 후에 남은 것들로 평균을 냅니다. (193)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로 돌파해서 올라왔을 대를 골든크로스라고 하고,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를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206)
거래량은 매수와 매도가 이루어진 합계입니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합니다. 상승하던 주가가 거래량이 감소하면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락하던 주가가 거래량이 증가하게 되면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10)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과의 간격(격리)입니다. 이격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상승폭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격도는 100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격도가 100 이상이면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있다는 것이고, 100 이하면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231)
블록딜은 사전에 약정을 맺은 투자자에게 시간외거래에서 대규모 지분을 매각하는 것입니다. 대주주가 본인의 보유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매각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유통주식수가 증가하고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57)
주가는 이익(EPS)과 멀티플(PER)의 함수입니다. 이익이 크게 증가하거나 멀티플이 상승해야 합니다. 이익 성장은 매분기 발표되는 숫자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멀티플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계산이 가능합니다. 주가급등은 이익의 증가보다 멀티플의 증가에서 비롯됩니다. (269)
보고서를 자주 읽고 깊이 생각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보고서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273~274)
RSI는 지수의 단기 저점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지표입니다. 상대강도지수라고 하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RSI도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RSI도 하락합니다. RSI값이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입니다. 지수 차트에서 RSI가 30 이하일 때는 단기 바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33)
Peer Group은 또래집단입니다. 주식시장에도 또래집단이 존재합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CATL, 파나소닉, SK이노베이션은 Peer Group입니다. Peer Group 선두업체의 시가총액을 알면 목표가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337)
매도할 경우 3가지 상황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더 가치가 있는 기업을 발견했거나, 보유한 기업을 투자했던 아이디어가 훼손되었거나,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 등 매크로 이슈가 발생했다면 매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341)
■ 양질의 투자정보 사이트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Company Guide comp.fnguide.com
전자공시 dart.fss.or.kr
한국IR협의회www.kirs.or.kr/information/tech2020.html
BIGKINDS www.bigkinds.or.kr
BIGFINANCE bigfinance.co.kr/html/landing/index.html
박회계사의 투자이야기 blog.naver.com/donghm
38커뮤니케이션 www.38.co.kr
인베스팅닷컴컴 kr.investing.com
그로스파인더의 주식이야기 blog.naver.com/project0347
피터케이 blog.naver.com/luy1978
와이만, 투자자로서의 삶 blog.naver.com/yminsong
피터린치아들 blog.naver.com/blueong10
Valuefs www.valuefs.com
베가스풍류객객 blog.naver.com/wkwn70
한경컨센서스 consens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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