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마지막 날, 한 해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한국의 젊은 부자들’을 읽었다. 한국의 젊은 부자 61인을 소개하는 책이다. 재테크 책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요즘 자주 언급되는 '경기가 어렵다, 취업이 어렵다, 공무원이 제일이다'라는 말들의 홍수 속에서 자칫하면 좁은 시야를 가지기 쉬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40대 중년층에게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안일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힘이 책에 있었다. 주인공들은 20~30대가 대부분으로 나름대로 실패도 경험하면서도 어떻게 억 단위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하게 되었는지 짧지만 유익하게 정리되어 있다. 한 직장에서 샐러리맨으로 만 19년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리도 세상에 유익을 주는 일을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이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했다.
[12] ~오히려 이들의 성공 과정이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흔히 젊은 시절 사업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좋은 학교와 부모의 지원이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대다수 젊은 부자들은 좋은 학교와 인맥, 사회 경험, 부모들의 넉넉한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이들 대부분이 부모의 도움에 질색한다는 점이다. 일부는 부모가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일궈 보고 싶다’며 밑바닥부터 뛰어들었다.
[16] 앞으로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만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집을 장만해 부자가 되기 어렵다.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 소비는 줄어들고, 경기는 계속 제자리걸음을 걷고, 대기업 수익성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한 직장을 오래 다녀 매년 오르는 호봉승급으로, 승진으로 부의 증식을 노려 볼 기회는 점점 더 사그라들게 된다.
~ HR 전문가인 서울대 김성수 교수는 ‘조만간 평생 대리, 평생 과장 시대가 온다. 승진이 불가능해지며 적은 연봉으로 그냥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 다음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월급쟁이들이 사라진다. 기업 조직이 무너지면서 자기 전문 분야를 가지고 일감을 따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17]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고령화, 저출산에 따라 세수가 줄어들게 되면 공무원 연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가장 큰 미덕인 연금 혜택마저 사라지게 되면 공무원의 직업 메리트는 크게 줄어든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는 인생의 골든타임을 영영 놓칠 수 있다. 세계적인 금융 석학으로 손꼽히는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교수는 이렇게 충고했다.
“한국의 공무원 열풍은 맥 빠지는 일입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관료사회를 중시하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가를 뻔히 보면서도 아직도 이런 악습을 버리지 않고 있어요. 한국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시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18] 이런 암울한 현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가 한국의 젊은 부자들의 사무실에 가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전율을 느낀다. 일에 홀려 회의에 몰두해 질문을 쏟아내거나, 사무실을 뛰어다니거나,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통을 붙잡고 일하는 직원들의 눈빛에서는 ‘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확신이 느껴진다. 마치 ‘나는 대기업의 부품이 아니라 혁명의 주인공이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37] ~사실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이 안 올 때도 많아요. 그러나 창업은 인생의 ‘안전지대’를 계속 넘어서는 희열 넘치는 도전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관성을 깨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47] 한국의 젊은 부자들 공통점 10가지
-
평범하다. 부모의 지원을 발판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 없다.
-
주변에서 시작한다. 돈을 부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주변에서 찾았다.
-
남다른 판단 기준이 있다. 세상의 유행이나 흐름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가장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한다.
-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 다른 생각이 기회를 만든다.
-
실패를 기회로 만든다. 실패에서 성공의 씨앗을 찾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든 역전의 기회는 온다.
-
학력과 전공, 전통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과감히 학력과 전공, 집안 전통을 파괴하고 새로운 길을 찾았다.
-
사양 아이템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는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할 수만 있다면 사양 산업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덕질을 사업과 연결시킨다. 미치도록 사랑하는 취미, ‘덕질’이 돈이 됐다. 자신이 애착을 가진 분야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사업의 기회를 발견하기가 쉽고, 좋아하는 일이라 웬만한 시련에도 버틸 수 있다.
-
주변 사람을 먼저 챙긴다. 나를 낮추고 내 주변 사람을 띄워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
돈을 제대로 쓴다. 부를 탕진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한다.
[58] 그가 교육업계의 판도를 단숨에 바꿔 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얼마나 벌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었고, 수강생들이 이에 응답했던 것이다. 대체로 젊은 부자들은 받을 돈보다 줄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의 질을 우선시한다. 그 덕분에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경쟁 업체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업의 본질을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의 판도를 흔든다.
[63] ~ 대신 그가 읽은 것은 역사책과 위인전, 사회과학과 정치 관련 명저들이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1년에 140권씩 책을 읽었다. 거기에서 투자에 대한 혜안을 얻었다고 했다. 결국 주식시장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큰 변화와 패턴, 각 나라의 문화와 습성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세계사 편력>, <로마제국 흥망사>, <총,균,쇠>, <경제 강대국 흥망사>,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중국 현대사-마리 클레르 베르제르>, <현대 중국을 찾아서-조너선 스펜스>, <일본 전후 정치사-이시카와 마스미>, <버블 경제학-로버트 쉴러>, <야성적 충동>, <비이성적 과열>,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조지프 나이>
[69] 상상할 필요가 없는 곳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쏠림 현상은 뼈아픈 문제다. 친구가 공무원하면 나도 공무원하고, 대기업에 지원하면 나도 지원한다. 자기소개서의 내용도 다 비슷하다. 네이버 JOB&에 있으면서 보게된 수많은 취준생들의 자기소개서는 그야말로 천편일률적이다.
[70] 이처럼 남의 것을 따라만 하는 이유는 더 넓은 세상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불편함을 느끼며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도 없었다. 집 근처에서 모든 편의시설을 발견할 수 있는 한국의 환경은 지엽적일지 몰라도, 일상에서 역발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한다.
[73]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늘 틈새는 존재한다.
[87] 구직하려는 미국 청년들은 한국과 확연히 다르다. 일단 한국처럼 자기 소개서를 구구절절하게 항목별로 쓰라는 기업들이 없다. 대부분 자신이 이력서를 꾸며서 보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디서 뭘 했다 구구절절 나열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나의 핵심 능력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데 더 집중한다. 예를 들어 인공 바위 작업 전문가인 제이슨 스키테랄의 이력서를 보자. 그의 이력서는 능력과 경험, 개인의 신상 명세, 눈여겨 볼 만한 부차적 기술, 다른 관심사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경력을 나타내는 경험은 아주 짧게 썼다. 14년간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여러 국가의 A회사, B회사, C회사에서 인공 바위 작업을 해 왔다는 식으로 적은 것이다. 반면 능력은 엄청 길게 쓴다. 아크랄, 스프레이건, ACDS를 이용한 3D 페인팅 기능, 인공 바위와 나무, 산호 작업도 가능하고 텍스처, 브러시 등 툴도 이용 가능하다. 그러면서 눈여겨 볼 만한 자신의 기술로는 웹 디자인, 어도비 드림위버 등을 꼽으며 자신의 장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88] 근본적으로 유년 시절부터 주입식 교육을 받았는지, 토론식 교육을 받았는지 등의 차이도 크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의 개성, 나의 ‘한 방’은 사라져간다. 흔해빠진 것이라도 한 놈만 오랫동안 패면 그것엔 부가가치가 만들어지는데 말이다.
[92] “대기업도 공무원도 저에게 자극제가 되지 못해요.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간판을 버리는 것은 매우 극단적인 선택이다. 이왕이면 졸업도 하고, 좋은 직장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확실한 ‘플랜 B’ 없이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나의 자질을 일찍 알아보고, 굳이 한국 사회가 강조하는 명문대와 대기업 간판을 갖지 않아도 살길을 미리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벌 수 있는 자질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것은 교육으로 될 수 없다.
[98]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하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자리 격차도 심해지고 있다. 단순히 대학 간판만으로 평생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시대는 끝났다. 점점 새로운 IT나 신성장 분야에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야나가와 노리유키 일본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한 컨퍼런스에서 ‘생애주기에서 최소한 세 번의 직업 전환이 필요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직업 주기를 20~30대, 40~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누는 고용 방식도 제안했다. 사회가 급속히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필요로 하는 역량과 기술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100] 오히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가장 자극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에 충실해지는 것이 더 안전한 길일지 모른다. 어쨌든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더 지치지 않을 수 있고, 더 오래 할 수 있고,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시작을 못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오래된 속담은 정말 맞는 말이다. ~그들은 완벽한 준비보다는 빠른 실행을 택했다.
[114] 발품과 노력이면 뭐든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전문대에서 관광학을 공부한 그가 팩을 만드는 법을 알 리 만무했다. 대신 그에게는 오기와 설득력, 끈기가 있었다. 100편이 넘는 각종 전문지와 논문을 뒤져 가며 화장품 팩 공부를 했고, 스타트업 거래처의 병원 의사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온열 기능이 있는 화학제품을 어디서 수입하고, 보습 성분이 있는 에센스를 어떻게 혼합할지 연구했다.
[115] 사이토 히토리, ~ 그의 책 <부자의 운>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실력보다 운이 좋다라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운은 결국 ‘옮겨간다’는 뜻이다. 그것은 내일로 옮겨가는 기세와 힘을 뜻한다. 그러므로 운이 좋다는 것은 옮겨가는 기세가 좋다는 것이며, 그건 빈둥거리는 상태가 아니라 일을 척척 해치울 때 생긴다.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잘하는 사람이란 평판을 얻고, 돈보다 사람을 먼저 만족시키고, 매사에 웃는 얼굴로 애정 어린 말을 하는 것이 운을 부른다. “
[139] 그러나 <정해진 미래>란 책을 낸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공무원조차 사양 직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앞으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안정적인 직업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 인구가 줄어들고 소비와 생산성이 줄어들면 세금이 줄어들고, 연금이 타격을 입는다. 본인도 사학 연금을 머지않은 미래에 못 받을 각오를 한다고 했다.
(중략)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이런 미래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 젊을 때에도 수억의 연봉을 받고, 수십억 매출을 내는 회사를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을 택한다. 남들과 똑 같은 길을 걸어갔을 때 미래에 내가 어떻게 추락할지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146] “대기업에선 대부분 선택하지 않은 상사와 일해야 하는데, 그들의 의사 결정을 인정할 수 없을 때 자괴감이 커집니다. 내가 만약 대기업에서 1억, 2억을 받더라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냐, 아니면 내가 직접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냐, 이걸 삶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152] “돈은 출신과 학벌을 따지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좋은 수익률을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옵니다. 그 믿음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어요. 30명을 만나 1명의 마음만 얻으면 성공합니다. 본인이 ‘흙수저’라고 생각한다면 금융 분야 창업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간이 대학입니다. 제가 필요하면 찾아서 공부합니다.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 주도적 학습을 하는 거죠. 투자자와 시장의 마음을 얻는 게 대학 졸업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160]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의 실패를 자신의 실패보다 더 괴로워한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가진 청년들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곤 한다. 이것은 ‘실패’를 미덕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국 부모들의 고질적인 병이다. 실패 속에서 더 강해질 수 있는데도, 무조건 안전지대 안에만 자녀를 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처럼 살벌한 사교육 시스템의 틀 안에서, 새로운 관점을 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남들과 거꾸로 가는 아이디어로 대박 아이템을 찾아낸다면 일단 칭찬부터 해줘야 한다.
[228]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서 사업으로 연결한 부자들은 이렇듯 자신의 전문성을 끊임없는 연결과 브랜드로 넓혀 나간다. 작게 시작해 확신하기 전까지 기존의 일을 하다가, 확실한 타이밍에 뛰어드는 것. 실패 가능성을 줄이면서 조금씩 자신의 전문성을 재해석하고 브랜드를 확장해가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미래를 마주하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자신의 취미와 사랑하는 일에 미리 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생직장이 아닌 취미형 직장을, 내가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닌 사랑하는 일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도전을 하기 전에, 자신이 사랑하는 취미로 직업에 도전하기 전에, 한 가지 고정 관념부터 없애야 한다. 평생직장의 시대가 사라지고 취미형 직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취미란 결국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고, 좋아서 하는 일은 내가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264] 에머빌 교수는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기 위해 일에서 업무를 하나라도 더 전진시키는 것’이라며 ‘그것이 안 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체제가 완성된 조직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이런 실패를 경험한다. 아이디어나 제안이 통하지 않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면서 거절이나 무시를 당해도 무감각해지고 오히려 조직의 입장을 옹호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실패감은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 뿐이다.
[272] 단순히 머리를 식히는 취미인지, 또는 그 이상으로 열광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취미를 전망 좋은 사업으로 연결지은 경우를 보면 단순히 시간이 남기에 한다는 ‘시간 때우기용’이 아니었다. 몰입이 전제된 ‘덕후’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취미가 내 안에 있지 않을까? 한번 찾아볼 시점이다.
[275] 그런 그는 의외로 성공의 이유로 아버지를 뽑았다. 창업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 중소기업 근무 경력도 없는 그에게 아버지는 매일 숙제처럼 이렇게 물어봤다. “사라야, 너는 오늘 무엇에 실패해 봤니?”
(중략)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날 실패한 것이 없어서 아버지에게 말씀드릴 게 없으면 실망하시곤 했죠. 지금 돌이켜보면 새로운 콘트래리언적인 발상이었어요.
[276] 실패는 인생을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당신을 옆에서 쿡쿡 찌르는 역할을 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발 없는 스타킹에 관한 아이디어에 대해 2년 동안 ‘그건 실패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나 그것은 결국 수십억 원이 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299] 나이 50이면 어떻고, 60이면 어떻습니까. 사람은 태어나서 한번 성공하지 않습니까. 전 그 시기가 조금 늦은 50세에 찾아왔을 뿐입니다.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던 그는 실패가 창업에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 “실패 사례를 더 공부하세요. 트렌드를 쫓지 마세요. ~그리고 잠을 줄여야 합니다. 저는 하루에 3시간 잡니다. 밤 11시쯤에 퇴근하면 뉴스와 책을 보며 사업에 도움이 될 지식을 연구하고, 새벽 3~4시에나 잠에 듭니다. 선천적으로 잠이 많은 사람은 창업이 어렵습니다. “
[300] 부모님이 헐값에 팔아넘기던 고구마, 딸의 마케팅 전략으로 경매에서 전국 최고가 – 강보람 고구마
[359]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더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단순히 선의가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주자다.
'독서습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습관16_코로나 시대 감염병 이해를 돕는 책_바이러스 폭풍의 시대(the Viral Storm)_네이선 울프 Nathan Wolfe_2015_김영사(171230) (0) | 2018.02.14 |
---|---|
[사회]15_사회적 원자 the Social Atom_마크 뷰케넌 Mark Buchanan_2010_사이언스북스(171230) (0) | 2018.02.14 |
[13]키로파에디아_크세노폰의 페르시아 키루스 왕에 대한 이야기 (0) | 2018.02.12 |
독서습관_카이스트 명강의를 읽고 (180212)YJ (0) | 2018.02.12 |
[환경]12_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_강수희 & 패트릭 라이든_2017_열매하나(180110) (0) | 2018.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