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라고 하는 감기가 성행할 때 종종 듣지만 그것이 뭐냐고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용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비전공자로서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H1N1와 H5 N1 바이러스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가? 조류독감, 돼지독감, 사스 등의 공포를 기억하는가? 이제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다.
[95]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수백만 년 전에 부분적으로 씻어낸 야생 유인원 질병들이 다시 우리를 감염시킬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찾아온 야생 유인원 질병들은 마치 고향에 돌아온 새로운 병원균처럼 영향을 주었다. ~ 인류 초기 조상의 체내에서 병원균이 다양성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유전적 방어력이 떨어졌다. 따라서 우리 조상의 몸에서 병원균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유인원 사촌들은 그대로 유지했던 병원균 레퍼토리에 우리는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책의 목차가 저자가 의도하고자 한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어 이번에는 책의 목차를 인용했다. 목차만 보더라도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특히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소제목은 파란색으로 표시를 해봤다.
1부 몰려드는 먹구름들
1.바이러스 행성
: 현미경과 함께 시작된 바이러스의 역사 35 / 확산 본능을 지닌 감염체 42 / 지구의 마지막 미개척지, 병원균의 세계 49
2. 사냥하는 유인원 : 사냥을 통한 감염 59 / 에이즈 바이러스의 시초 64 / 인간과 침팬지, 판데믹의 주범 70
3. 병원균 병목현상 : 병목현상 후의 ‘개체군 청소’ 78 / 병원균을 급감시키는 불 조리법 83 / 야생 유인원에서 인간에게로 89
4. 뒤집고 휘저어 뒤섞다 : ‘길들이다’라는 의미 99 / 또 다른 경로, 가축화된 동물 106 / 존속 기회를 얻은 바이러스 112
2부 공포의 판데믹 시대
5. 최초의 판데믹 : 판데믹을 정의하는 기준 123 / 판데믹의 최초 주범 129 / 극심한 통증의 에볼라 바이러스 136 / 4단계 병원균에 대한 미스터리 140
6. 하나의 세계 : 파도처럼 퍼져나간 호상균류 151 / 대륙 간의 바이러스 이동 155 / 항해와 도로도 감염의 원인 159 / 철로와 항로의 혁명 164
7. 친밀한 종 : 수혈이 보여주는 양날의 검 175 / 수혈보다 더 위험한 장기이식 179 / 피할 수 없는 주사바늘 185 / 인간이 생물학적 관계를 바꾸다 192
8. 바이러스들의 습격 : 바이오에러의 급증 197 / 도심의 호텔부터 가장 외진 시골까지 203 / 매개체를 불문한 판데믹의 확산 208
3부 바이러스 사냥
9. 바이러스 사냥꾼들 : 바이러스 채터 223 / 본격적인 중앙아프리카의 HIV 연구 234 / 열정과 따뜻함을 가진 프로젝트 팀 239 / 원숭이 포말상 바이러스(SFV)의 발견 243 / 감시 시스템의 시작 249
10. 병원균 예보 : 바이러스 미세배열기법의 도임 257 / 디지털 유행병학의 시대 263 / 정보기술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예보시스템 269 / 판데믹의 예측, 더 이상 꿈이 아니다 275
11. 착한 바이러스 : 백신이라는 또 다른 바이러스 280 /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바이러스 288 /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도 병들게 할 수 있다.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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