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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391_수포자 딸의 주식투자 실습 이야기_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_필 타운_2020_에프엔미디어(210603)

by bandiburi 2021. 6. 3.

도서관 주식투자 관련 서적에 살펴보던 중이었습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차트와 그림 없이 소설처럼 이야기 중심으로 된 책을 만났습니다.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입니다.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수학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딸이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충분히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가 가도 대출금 상환은 지속되고 업무로 인한 건강악화로 자신의 위치를 돌아봅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고 변화가 필요해 투자 전문가인 아빠를 찾습니다. 아빠는 딸이 어려서부터 투자를 가르치려 했지만 수학을 싫어해서 딸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왔습니다.

아빠의 코칭에 따라 딸은 일 년 동안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투자원칙을 배우고 실천합니다. 처음에는 용어조차 생소했지만 아빠의 도움을 받아 실습도 하며 숙달되어 갑니다. 결국은 스스로 투자대상 기업을 고르고 주식계좌를 개설해서 투자를 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책에서는 결과는 없지만 자신이 원했던 경제적 자립을 향한 준비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놓았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투자중인 사람들도 공감하면서 읽다 보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돈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뿐이 아니라 가족과 남자 친구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투자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책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 말들을 요약해 봅니다.


투자는 자신이 바라는 미래에 돈으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내가 지지하는 가치관에 내 돈으로 한 표를 던지고 싶다면 타성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직접 나서야 한다.(15페이지)

좋은 투자자를 평가하는 유일한 방법은 투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자유를 누리기에 충분한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도 투자를 배우는 것이다.(93)

묘하게도 이제는 나 자신이 전사가 된 듯했다. 나는 사명을 지향하는 '임팩트 투자자'로서 내가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에 따라 명예롭게 행동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어디인지 궁금해졌다. (128)

실러 PER은 <비이성적 과열>의 저자인 로버트 실러가 고안한 지표다. 시장이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하기 위해 실러는 경기 변동 요인과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조정한 S&P500 기업 전체의 지난 10년간의 주당순이익을 계산하고 이것을 S&P500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으로 나누었다. (151)

버핏은 시장 전체와 국가 총수입의 비율을 가리켜 "특정 시점에 시장의 고평가 혹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최고이자 유일한 척도일 것"이라고 했다. 그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윌셔 GDP Wilshire GDP'가 있다. 윌셔 GDP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윌셔 5000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지수 비율이다.(153)

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Rule One Investing나 야후 파이낸스를 이용하면 돼. InvestSnips라는 무료 웹사이트도 있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상단에 '업종Industries' 항목이 있어. 그것을 클릭해서 스크롤을 내리면 'Category Links'라는 항목이 있는데 알파벳 순서대로 '광고 ad'에서 '아연 zinc'까지 총 450여 개로 분류한 업종을 볼 수 있어. (172)

아버지는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참고하는 대가들의 명단을 웹사이트에 올려두었다. 이들이 제출한 13F 문서는 SEC 웹사이트EDGAR에서 확인할 수 있다.(176)

나는 심화 훈련 과정의 하나로 2주 동안 매일 '1+3'을 실천했다. 아침에 <월스트리트 저널> 경제면 한 장, 잠들기 전 워런 퍼핏의 주주서한 세 건을 읽는 것이다.(183)

투하자본이익율return on invested capital, 즉 ROIC도 경영진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지. ROE와 마찬가지로 투하한 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 보여주지만 투하한 자본에 부채까지 포하해 계산한다는 점이 달라. *투하자본이익률ROIC = 순이익 / (자기 자본+부채) (214)

체크리스트의 장점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툴 가완디는 그의 대표 저서인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에서 외과 전공의로서 수련 과정을 설명하면서, 의사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 실수를 줄이는 데 체크리스트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했다고 밝혔다. (218)

버핏은 1986년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주이익을 가리켜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와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경영자 모두에게 가치 평가 목적으로 유용한 항목'이라고 말했다. 주주이익은 그가 이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숫자다.(287)

주주이익 산출 공식 = 순이익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 상각비 + 순증감(매출채권) + 순증감(매입채무) + 법인세 + 유지 목적 자본적 지출(288)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의 가격에 차이가 나는 것은 유동성 때문이다. 유동성은 기업의 소유권이 얼마나 쉽게 거래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척도다. 비상장회사를 조각내서 팔기는 어렵다. 이것은 '비유동적인' 투자다. 상장회사는 당연히 거래서에서 훨씬 '유동적'이다. 거래량이 많고, 거래소에서 규제가 적용되며, 재무 보고 역시 정부가 강제하는 만큼 대체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298~299)

잉여현금흐름 산출 공식 =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 유형자산의 취득(음의 값) + 유지자본지출 및 성장자본지출(음의 값)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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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이 확보된 합리적 주가(327)
① 10캡 기준 매수 가격은 얼마인가?
② 8년 회수 기간 기준 매수 가격은 얼마인가?
③ 안전마진을 확보한 매수 가격은 얼마인가?

값비싼 실수_아버지의 체크 리스트(341~343)

1. 의미
- 능력범위의 경계에 닿아 있거나 경계를 벗어남
- 투자 대가들의 매수가 전혀 없음
- 해당 기업을 공부하는 것이 즐겁지 않음
- 산업, 기업, 제품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음
- 반대 논거를 생각하지 않았음
- 산업이 쇠퇴함
- 노조가 비우호적임
- 10년 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불확실함
- 10년 후 생산성 향상 여부가 불확실함
- 해당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
- 10K 문서의 10년 치 주석을 읽지 않았음

2. 해자
- 고유하지 않음
- 지속 가능하지 않음
- 확대 가능하지 않음
- 4대 지표의 성장이 없음
- 특히 장부가치(와 배당금) 증가가 없음
- 주주이익과 잉여현금흐름 예측이 불가능함
- 해외에서 저가 경쟁 제품이 부상하고 있지만 미국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았음

3. 경영진
- ROE와 ROIC가 하락 추세임
- CEO가 회사의 주인답게 행동하지 않음
- CEO가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함
- CEO가 문제를 숨김
- CEO가 너무 많은 주식을 매도함
- 회사가 적정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함
- 최근 CEO가 교체됨
- 부채가 2년 치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함
- 부채가 증가함
- 대출이 곧 만기에 도달함
- 회사가 대출 약관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음

4. 가격 산정
- 자신 있게 주주이익을 계산할 수 있음
- 10캡 기준 가격보다 비쌈
- 8년 투자 회수 기간 기준 가격보다 비쌈
- 안전마진 기준 가격보다 비쌈
- 이익 및 잉여현금흐름 증감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사안이 있음
- 자사주 매입을 통해 EPS 증가를 꾀함
- 미래 성장률 및 미래 PER 추정치가 비현실적임
- 사건도 없고 주가 하락도 없음
- 주가는 하락했으나 매도할 만한 사건은 아님
- 사건이 상당한 공포를 유발하며 1~3년 내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음
- 사건이 사업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도 있음
- 사건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할 수 없음

Seeking Alpha와 The Motley Fool 같은 웹 사이트와 신문 기사에도 수많은 반전 논리가 등장해. 특정 회사에 무엇이 문제이고 어째서 투자하면 안 되는지 주장하지. 그것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조사 결과를 활용해서 반전 논리를 만들어보렴.(353)

나는 폴더가 좋다. '투자 조사' 폴더 안에는 기업별로 폴더를 만들었다. '홀푸드' 폴더 안에는 다음과 같은 폴더를 만들었다. (355)
- 기업 제출 문서
- 일반 조사
- 찬성 의견
- 반대 의견

나도 관심 있는 회사의 주식을 소량 매수할 때가 종종 있어. 주식을 일부나마 손에 넣는 순간, 이론에 그쳤던 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회사가 이해되기 시작하지.(365)

불황에서 회복하기까지 20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 2월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수를 추종하는 분산된 포트폴리오에서 7퍼센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면 항상 할인된 가격에 매수하고, 현금을 들고 기다리고, 혼란이 닥쳤을 때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버핏은 이것을 '황금 비가 내릴 때 양동이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표현했다.(377)

관심 목록 기업 매수 계획서(384) : 우선순위 / 기업 / 적정 가격 범위 / 나의 매수 가격 / 온라인 가격 알림 설정 여부로 구분하여 표로 관리

너는 신뢰하는 경영진에게 기업을 맡겼어. 진정성 있게 네 기업을 관리하는 경영진은 SEC에 제출하는 분기보고서를 통해서 분기마다 네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줄 거야.(421)

뉴스를 따라잡고 조사도 계속 해야 하지. 그리고 경쟁 업체와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월스트리트 저널>, <배런스>, <포춘>, <포브스>를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해. 시킹 알파의 분석 자료도 읽으렴.(422)

이제는 시장의 폭락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심지어 일반적인 정서와는 정반대로 시장이 폭락하기를 바란다. (중략) 가격이 가치를 넘어서며 과열되고 탐욕이 지배하는 시장은 어렵게 번 돈을 맡길 건강한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시장은 현실로 돌아와야 하고 나는 그때 시장에 투자할 것이다(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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