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유튜브로 책읽기와 관련된 것을 조회해 본다. 책읽어주는 남자, 책읽어주는 여자 등의 제목으로 적지않은 사람들이 얼굴을 보여주기도 하고(자신감 있는 분들..) 목소리만으로 자료를 올려놓았다.
김영하 작가의 것들을 일부 음성만 다운받아 듣곤 한다.
그래서 나도 직접 책을 읽으며 녹음을 해보기로 했다.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17시부터 23시까지 명견만리 직업 생애편을 5~10분 정도로 나눠서 스마트폰에 담았다. 들어보니 선명하게 잘 녹음이 됐다. 12일 월요일 출근길에 들어보니 복습도 되고 도움이 된다.
다만 유튜브에 올려 다른 사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 더듬거리지 않도록 연습을 하고 적당한 속도와 발음도 중요하겠다. 물로 목을 축이며 장시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한 권의 책을 처음으로 나만의 음성파일로 만들었다는 작은 성취감이 있었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권 정도 녹음파일을 만드는 것도 의미있겠다. 다만 가족들의 지지가 있는 선에서만 가능하다. 녹음실로 들어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희생된다면 무엇을 위해서 이러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해봐야 한다.
일요일 저녁 한 가장의 일탈행위에 아내와 세 아이 모두 어리둥절해 하고 한편으론 재미있어했다.
새로운 도전은 좋은 것이다. 삶의 활력소다.
728x90
반응형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연립주택 인테리어 포함 리모델링 House Remodeling Project 1 (180222) (0) | 2018.02.22 |
---|---|
[생활]차량 소유하지 않고 사는 방법- 쏘카 SOCAR 첫 사용기 (171111) (0) | 2018.02.20 |
다산신도시 아파트 입주 현황 - 다산역 22년 개통 (0) | 2018.02.10 |
평창동계올림픽과 중앙선 이용 불편 (0) | 2018.02.08 |
생각의 힘에 대해 - 장석주 <대추 한 알> (180206) (0) | 2018.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