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원더랜드_재미와 놀이가 세상을 어떻게 창조했을까
우리 주변에서 당연하게 간주되는 것들이 애초에 탄생했을 때는 누군가의 놀이와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다는 내용으로 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및 공공장소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기록한 책이다. 인간의 혁신을 겹겹이 둘러싼 동기들, 즉 기술 발명 욕구, 이윤 추구 욕구, 정복욕, 지위 추구 욕구라는 동기들을 한 꺼풀씩 벗겨내 보면, 간혹 가장 깊숙한 곳에서 뜻밖의 동기가 발견되곤 한다. 바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는 희열이다. 티리언 퍼플의 사례를 보자. 자연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혼합색. 그 야릇한 색감이 망막에 있는, 붉은색에 반응하는 원추체와 파란색에 반응하는 원추체에 입력되는 경험이다. (48페이지) 신전과 성당. 그때부터 봉마르쉐는 흔히 종교적인 상징물에 비유되었다. 이 화..
2021.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