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책에서 발췌)
Mark Twain was born Samuel Langhorne Clemens in 1835. When Sam was four, the family moved to Hannibal, Missouri, on the Mississippi river, where he spent an idyllic boyhood. His father died when he was twelve, and he was apprenticed to a printer, which began his career of reporting and writing entertaining, humorous sketches. But in 1857 he yielded to his boyhood ambition and trained with the great Horace Bixby as a river-boat pilot (from which experience he took the name Mark Twain). The Civil War, however, put an end to the river traffic - and an end to Twain's career as well. After a brief, hilarious war experience (chronicled in 'The History of a Campaign that Failed') he turned his hand to silver prospecting, went back to journalism, and finally published his first short story in 1865.
Mark Twain career was a central, representative one in American letters, making the already established role of humorist into a central post of social observation. His worldwide reputation was based on a gift for mixing the boyish mischief and innocence of a naive, vernacular vision with a dark, bitter view of man as hypocrite, victim and self-deceiver. His finest works are generally considered to be The Adventure of Tom Sawyer(1876); Life on the Mississippi(1883), not a novel but a superbly evocative memoir, a brilliant account of pilotage and a criticism of the South; A Connecticut Yankee at King Arthur's Court(1889); The American Claimant(1892); Pudd'nhead Wilson 1894); and his masterpiece, The Adventure of Huckleberry Finn(1884), one of the world's great books. Mark Twain died in 1910.
● 소감
어린 시절 어린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혹은 간단히 정리된 문고본으로 접했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원서로 읽었습니다. 19세기 미국 남부지역에서 노예제도가 여전히 남아있고 흑인들의 삶을 모험 속에서 조금씩 드러내 보이고 있는 책입니다. 어른이 되어 역사, 사회, 문화 등에 대해 어린 시절보다는 더 이해하고 호기심도 있는 상태에서 읽는 맛은 다른 것입니다.
인도 주재원 시절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어 인도 아마존을 통해 중고등학생용으로 구입했던 것인데 결국 아빠만 읽고 있습니다. 책에는 노예로 살던 흑인들의 말투를 그대로 살리고 있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입장에서는 무슨 말인지 한참을 페이지를 넘기며 추정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원서로 읽다 보니 100퍼센트 이해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어 번역본으로도 한 번 더 읽어야 되겠습니다.
주인공이 허클베리 핀이지만 톰 소여란 인물이 등장합니다. 1876년에 출간된 <톰 소여의 모험>에 이어서 1884년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출간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허클베리 핀보다 상황 대처능력이 톰 소여가 더 위에 있는 듯이 나옵니다.
책의 도입부에 있는 이 말이 책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Huckleberry Finn is a novel of moral protest, a dissident work at odds with the dominant values of late nineteenth-century America. For although part of Twain worshipped the gods of Northern industrial 'progress', another part of him was entirely aware of and regretted its cost.
허클베리 핀은 백인이지만 흑인 노예였던 짐(Jim)을 노예라기보다는 친구처럼 생각합니다. 자유를 찾아 도망친 짐과 함께 여러 상황을 접하고 뗏목을 타고 모험을 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을 총 4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톰 소여가 말하는 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남부 언어 스타일로 적다 보니 표준 영어단어와는 약간 달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Turn him loose! he ain't no slave; he's as free as any cretur that walks this earth!'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골라볼 수 있고 시간 지루할 틈이 없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고, 직업과 빈부를 넘어서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책입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여행이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잠시 19세기 후반의 미국 남부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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