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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4_지하철 독서의 힘_안수현_2017_밥북_1부(180207)

by bandiburi 2018. 2. 7.

 

요즘 나의 처지에 딱 맞는 책을 만났습니다. 토요일 도서관 신간 코너를 두리번거리다 '지하철 독서의 힘'이란 책과 만났지요. 하루 왕복 2시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어 공감이 많이 가는 경험담이었습니다. 저자가 책을 읽고 인용한 부분이 많아서 가볍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18] 무라카미 하루키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시간을 내편으로 만든다"고 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하는 생각은 시간을 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활용할 때 시간이 내 편이 될 수 있다. 

 

[19] 나시무라 아키라는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에서 "바쁜 사람일수록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흔히 남에게 무슨 일을 부탁할 때는 가장 바쁠 것 같은 사람에게 부탁하라는 말이 있다. 평소 바쁜 사람은 시간 활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일을 진행하는 데도 요령이 몸에 배어 있다. 이 때문에 일 처리도 능숙하며 남으로부터 부탁받는 것에도 익숙해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의 요소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발도 넓다."

 

[22] 고 구본형은 "하루에 두 시간 이상 매일 쉬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투자하라. 욕망과 재능에 이제 시간을 더하라. 이것만큼 확실한 투자가 없다"라고 했다. 

 

[23]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고 말한다. 

 

[25] <한번은 독해져라>에서 김신애 박사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새벽에 활용한다고 한다. 

 "나는 새벽 4~5시면 일어난다. 이때부터 아무리 짧아도 두세 시간을 혼자서 신나게 보낼 수 있다. 어떤 때는 정신없이 글을 쓰고 어떤 때는 정신없이 그림을 그려대고 어떤 때는 음악을 들으며 웹 서핑을 즐기고 어떤 때는 '백지계획'을 세워보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물론 어떤 때는 그저 멍하니 보낸다. 

새벽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은 글쓰기다. 어떻게 일 년에 한 권씩 꾸준히 책을 쓸 수 있느냐고 사람들이 내게 묻는데, 매일 새벽 두세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보낼 수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27] 사이토 다카시는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에서 "갈수록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붙들다가 잠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중년의 고독이 슬그머니 다가오는 마흔, 쉰을 지나서 고독을 파 내려가면 정신이 영원히 땅 밑에 묻혀버릴 수도 있다. 

 

[51]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라고 했다. 나만의 생각이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를 지배하게 하지 마라. 혼자라서 외롭거든 책을 읽어라. 책은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해 준다. 

 

[55] 나는 공부를 못해서 서울대에 못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서울대 간 사람보다 학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을 뿐이고 나의 잠재력은 다른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 탁월하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서울대를 가지 않은 사람 모두 그렇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태어날 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천재였다. 어느 대학교를 졸업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자신의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57] 누구나 실수나 실패를 한다. 실수나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실패를 실패로 보면 정말 그냥 실패일 뿐이다. 그러나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나 행동의 밑거름으로 본다면 성공의 발판이 된다. 마크 맥파든은 "일을 망치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당신은 실수를 한 것이다. 일을 망치고 뭔가를 배웠다면 당신은 귀한 경험을 한 것"이라고 했다. 

 

[62] 미디어가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주관적으로 편향될 수밖에 없는 것은 단적으로 수익 구조 때문이다. 언론사와 방송사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오직 광고 수익을 통해서다. 미디어의 수익 구조 특성은 한국 사회에서 보수 정당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을 제공한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대중은 미디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미디어는 정보를 얻는 수단을 넘어 준거의 틀로 작용한다.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데 신중하지 않은 대중은,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를 토대로 선호 정당을 결정한다. 

---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68] 미국에서 김밥 파는 CEO 김승호 씨가 <꼴통쇼>에 나와 명확한 목표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했다. 김승호 대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에 100번 100일 쓰기를 하라"라고 말하면서 이때 쓰는 '내 꿈'은 아주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꿈을 부자라고 하지 말고 '언제까지, 얼마의 돈을 벌겠다'는 식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 내가 그 꿈을 이루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71] 하우석의 <5년 후>에서 오로지 공부만 해온 카이스트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그때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말을 털어 놓았다.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태까지 정말 공부만 해왔거든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공부에 소질이 있어 공부를 했을 뿐이지, 뚜렷한 목적을 품고 공부를 한 게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1등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행학습을 하게 되었고 명문 중학교를 거쳐 과학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선 오로지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만 생각하게 됩니다.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그래요. ~ 드디어 박사과정이 끝나갑니다. 그런데 정말 저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현실은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79] 학교에서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정답만 요구한다. 결론에 이르는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한다. 하지만 이제 정답을 암기하는 공부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이혜정 박사는 "교육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87] 독서는 아이의 어휘력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교과서도 일반 도서에 비해 어휘의 다양함과 문장구조, 문학 형태의 풍성함 등이 빈약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어휘력을 늘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완전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을 읽고 어휘와 문법구조를 익혀야 한다. 

 

1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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