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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151_고등학교 화학의 이해를 돕는 책_원자의 세계_요네야마 마사노부_2002_이지북(190331)

by bandiburi 2019. 3. 31.
  • 저자
    요네야마 마사노부는 1939년 하마마츠 고등공업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상공성 연료연구소, 도쿄대 복사선화학연구소에 근무하다가 종전 후 교사가 되어 시즈오카 현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화학의 도레미파 1~10> <물리의 도레미파 1.3~6> <과학 자유 연구 힌트집> <과학이 좋아지는 5분 이야기1,2> <교사를 위한 실례에 의한 정신분석입문> <교과서에도 안 나오는 과학 질문 119> <선생님을 난처하게 하는 과학 질문 94> <아이와 함께 즐기는 과학자들의 에피소드 20> <어린이와 함께 생각하는 신기한 과학 이야기 35> <어린이와 함께 생각하는 꼭 알아두어야 할 과학 이야기 32> 등이 있다. 

  • 소감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인 첫째와 둘째 아들이 이과를 선택했고 화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화학이 두 아이 모두 어렵다고 합니다.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이겠죠. 어려워야 그 관문을 통과하며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화학을 쉽게 친숙하게 익힐 수 있을까 아버지로서 고민을 하다가 근처 도서관에서 고등학생용으로 보이는 쉬운 화학입문서를 찾아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저자가 지은 여러 화학시리즈 중에 원자와 산-염기 반응 등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를 접목해서 딱딱하지 않게 설명한 책이었습니다. 읽다 보니 고등학교 시절 물리, 지구과학을 선택했기에 화학을 잘 모르고 지냈던 부분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어느 과목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개념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학의 기초 개념을 잡기에 적당한 책으로 생각되어 고2인 둘째 아들에게 권해줍니다.

    다만 일본서적을 번역하면서 오타가 난 부분이 간혹 눈에 띄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책에서 발견되는 오타는 책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입니다. 다만 일본책을 번역한 것이라서 원어로는 충실히 만들어진 책이라 판단되므로 오타에도 불구하고 추천합니다. 

  • 추천지수 : ★★★

  • 책에서 발췌

99) 공부라는 건 말야, 자기 스스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해 나가는 거야. 선생님은 단지 지식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에서 너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거고. 선생님이 가르쳐 준 것만 달달 외우는 것은 초등학생 수준이야. 
 
100) ~이온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합물에는 분자라는 게 없어. NaCl은 분자식이 아니야. 
 
101) 염소나 염화수소나 둘 다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거거든. 염화은은 빛에 의해 분해되어서 은 입자가 생기므로 점점 색이 변한단다. 사진이 바로 이 성질을 이용한 거야. 너희들 왜 영화 배우 사진을 브로마이드라고 하지? 그 단어의 어원은 브롬화은, 즉 영어로 Silver bromide야. 염화은, 브롬화은, 요오드화은은 모두 감광성이 있는 침전물이란다. 
 
149) 수학이 싫더라도 과학이 좋다면 포기하지 마. 하지만 원하는 공부를 하려면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입학 시험만큼은 통과해야 되겠지. 수학 성적이 좋으니까 자연 계열, 수학 성적이 나쁘니까 인문 계열이라고 시험 성적에 따라서 진로를 결정하는 건 옳지 않아. 선생님들 가운데 그렇게 시험 성적을 들먹거리며 진로를 지도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건 나도 아는데, 그런 선생님은 과학이든지 문학이든지 정말로 열심히 연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난 생각해. 
 
224) 생물발광에는 루시페린, ATP, Mg2+ 및 루시페라 효소가 관여하고 있어. 그래서 산화할 때 나오는 에너지는 열이 되지 않고 빛, 즉 차가운 빛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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