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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래프트 데이Draft Day_2014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단장 써니의 선수 지명까지의 긴박한 과정들

by bandiburi 2025. 4. 28.

Draft Day Stage (출처: Wikimedia Commons)

<드래프트 데이(Draft Day)>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미식축구 클리블랜드 구단장 써니가 선수 선발을 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다. (...) 기능적인 것을 추구하는 욕망이 도덕적 반성 능력이라는 본질적 태도보다 컸다. 써니는 제1지명권을 행사하면서 켈리헨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신 브라이언 드류를 선택한다. (276~278)

이 영화를 소개한 책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에 나온 관련 문장이다. 
넷플릭스에는 없어 유튜브에서 1100원을 지불하고 봤다. 
안타깝게도 한글 자막이 없어 짧은 영어 실력으로 들어보려고 귀 기울여야 했다. 
CNN 등 뉴스에서 들을 수 있는 발음이 아니라 그냥 흘려 지나가는 발음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결국은 구글 Gemini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다시 복기해야 했다. 


2014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단장 써니가 드래프트 데이까지 고심 끝에 선수를 지명하는 과정의 영화다. 
영화를 보며 느낀 소감을 몇 가지로 포스팅한다. 

첫째,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는 안목과 거래가 중요하다.

써니는 우수한 선수를 찾기 위해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선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본다. 
선수의 개인적인 행동과 주변의 반응을 살핀다. 
선수가 팀에 들어와 기여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둘째, 미식축구는 팀플레이를 위한 인성이 중요하다.

써니는 뛰어난 쿼터백 보 캘러한의 21번째 생일파티에 대해 묻는다. 
캘러한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의 생일파티에 팀 동료 중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 
써니는 그의 성격적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반면 써니는 본태 맥을 1순위로 지명한다. 
본태 맥이 반년 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누이에게 공을 전하는 장면을 본다. 
그의 발전 가능성과 인성을 동시에 고려해서 그를 선발했다. 

 

셋째, 미식축구에서 드래프트 데이(Draft Day)의 의미

미식축구는 팀 플레이다. 
각 포지션의 선수들의 능력과 조화가 중요하다. 
매년 우수한 선수를 선발하는 드래프트 데이는 빅 이벤트다. 
장시간 선수에 대한 다각도의 관찰과 평가가 실시된다. 
단장들 간에 치열한 경쟁과 거래가 막판까지 진행된다. 
거래는 미래에 대한 선발권까지 포함한다. 

 

이 영화는 정해진 시간 안에서 구단주, 코치, 에이전트 등 다양한 관련자들과 소통하며 만족스러운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써니와 같은 단장들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미식축구의 룰에 대해서 여전히 초보 수준이지만, 이 영화를 본 뒤에 미식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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