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천 도서 목록에 있는 책 중 한 권인 '키싱 마이 라이프'를 읽어보았다. 또한 최다 독후활동도서 중 하나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성(性)에 대한 많은 교훈을 전달하여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의 주인공인 정하연은 매일 같은 일상에 답답하기만 하다. 평소엔 자상한 아빠지만 막상 회사에서 돌아올 때는 술주정뱅이가 되어 귀가하는 아빠,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아빠가 싫으면서도 은근히 감싸주는 엄마 그리고 아빠와 갈등이 생긴 뒤 집을 나가 미용실에서 보조로 일하는 수연 언니가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인 하연이는 학업 스트레스와 아빠의 모습에 괞히 하루하루 스트레스만 잔뜩 쌓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의 끈끈한 인간관계와 모범생 같은 높은 성적, 강한 자존심 덕분에 평소 학교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자신만의 '인생 깔끔하게 살자' 라는 신조로 자신의 인생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 열심히 살자는 결심을 한다. 시험성적이 잘 안 나와 갈등하던 도중, 그리고 위로를 받고 싶었던 날, 하연이는 남자 친구 채강이와 너무 이른 성관계를 가짐으로써 큰 실수를 저지르고야 만다.
그 후 하연이는 약국과 병원에서 한 테스트로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이 임신을 한 사실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진아에게 말하자 진아는 그때부터 자신의 남자 친구인 현규와 채강과 함께 적극적으로 하연이를 도와주기로 한다. 하연이가 임신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려던 찰나에 아빠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하연이는 아빠의 사고 소식에 연이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엄마가 알면 충격 때문에 쓰러지리라 믿고 알리지 않는다. 어쨌든 하연는 세 친구들의 아르바이트와 용돈 덕분에 모텔값을 내며 모텔에서 잘 숨어 버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이렇게 해서 끝까지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 하연이는 인터넷에서 찾은 미혼모 보호 시설을 찾아 그곳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그곳에서 하연이는 고민 끝에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몇 주 뒤 소중한 하나의 생명을 낳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한 번의 실수가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하연이는 자신의 상황을 알고 무척 당황해 하며 미혼모 보호 시설에 올 때까지 힘겹게 달려왔다. 그러나 책의 끝 부분에서는 큰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생명을 끝까지 지키기로 결심한다. 우리도 이런 하연이의 모습에 많은 걸 배워야 한다.
첫번째로는 언제나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야 된다는 것, 두 번째로는 실수를 통해 배우고 최악의 상황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키싱 마이 라이프는 제목부터 큰 감동을 준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친구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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