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위스가 왜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먼나라 이웃나라 스위스편》을 읽어 보았다. 예전에도 읽어본 터라 그때 이해하지 못한 걸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스위스 지방은 산투성이의 험한 땅이었기에 왕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사실상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다 왕과 교황의 권력 싸움덕에 스위스 지방의 영주들은 권력을 잡게 된다. 스위스 지방의 주들은 곧 중앙유럽에서 크게 세력을 떨치던 합스부르크 집안의 간섭과 침략을 알프스 산맥을 이용하여 크게 막아낸다. 이를 계기로 스위스 지방의 여러 주들은 22개의 주들로 이루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스위스 동맹'을 완성한다.
그러나 스위스 동맹은 유럽 국가들이 겪었던 종교 개혁 또한 피할 수 없게 된다. 신교파인 '장 칼뱅'과 '울리히 츠빙글리' 등이 엄격한 개혁 운동에 따라 많은 주들이 반발을 하므로서 스위스 동맹은 신교파와 가톨릭파로 갈라진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종교 개혁 때문에 막강한 피해를 보았으나 스위스 연맹은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라도 중립을 선언하여 30년 전쟁을 피한다. 후에 스위스 연맹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에 의한 간섭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프랑스혁명 정신을 받아 통일당과 연맹당으로 다시 나뉜다. 두 당의 싸움이 그치지 않자, 스위스 연맹을 꿰뚫어 본 나폴레옹은 새 헌법을 탄생시킨다. 어쨌든 프랑스의 대세가 기운 후에도 프랑스혁명 정신은 여전히 스위스 곳곳에 남아있었기에 스위스 동맹은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혁명파와 그 반대파로 나뉘게 된다.
혁명파가 자리 잡은 스위스 동맹은 연합군의 승리 덕분에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는지라 사사건건 혁명 반대파인 연합군과 오스트리아의 간섭을 받게 된다. 결국 스위스 연맹의 '앙리 뒤푸르 장군'의 지휘 하에 오스트리아 등의 혁명 반대파와 큰 전쟁을 치루고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세계 1차와 2차 세계대전 때도 중립 국가로 남아 있었고 끼고 있는 알프스 산맥 덕분에 스위스는 전쟁에 시달릴 필요가 없었다. 또한 스위스는 중립 국가이기에 오늘날까지 많은 국가들이 휴전 협상 등을 위해 자주 찾는 나라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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