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아내가 저녁식사로 동태찌개가 준비했다. 동태와 함께 두부와 무우가 듬뿍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무'와 '무우' 중 무엇이 표준어인지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
그래서 구글링해보니 국립국어원에서 관련한 질문에 답변한 것이 있다.
원래는 '무우'였지만 줄임말인 '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기에 표준말은 '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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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규정 제14항에 따라서 '무'가 표준이라고 정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표준어 규정 제14항]에 대한 언급
준말이 더 널리 쓰이고 본말이 현실 언어에서 전혀 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경우에 대해 '표준어 규정'에서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한다.
조금 더 확장하면 '무'라는 말이 포함된 무말랭이, 무생채, 무김치도 '무우'라고 하지 않고 '무'만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
평소에 구어체로 사용할 때는 의식하지 않지만 글로 쓰려면 어느 것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경우가 많다. '무'와 '무우'도 그런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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