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졸라의 책 <목로주점>을 읽던 중 ‘남세스럽다’라고 번역된 문장과 마주쳤다. 평소에 구어체로 ‘남사스럽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설마 하며 구글링을 해봤다.
그녀 나이에 임신을 하는 것을 지극히 남세스러운 일이었다. (목로주점 1권 98페이지, 문학동네)
KBS 한국어 배우기란 코너에 아래와 같이 의미가 나와 있다.
- 의미 : 남에게 비웃음과 놀림을 받게 돼서 창피스럽다.
- ‘남우세스럽다’의 준말
'남사스럽다'는 비표준어였으나 2011년 8월 국립국어원에서 '남우세스럽다'와 동일한 뜻으로 널리 쓰이는 것으로 판단하여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다움 사전)
- 사례
1. 환갑 아줌마가 예쁜 척을 하는게 남사스럽다.
2. 5060 학부모 세대는 '남사스럽다'는 반응이 많지만 10대나 20대는 '힙하다'며 새롭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3. 두 사람 간 만남이 불발되자, 여권 일각에선 '남사스럽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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