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온 가족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나 샤오미폰 등 제각각이었지만 아이폰의 장점에 빠져 하나 둘 아이폰으로 통일했다. 하지만 무선이어폰은 네 명은 에어팟을 사용중이지만 막내는 다른 브랜드를 사용중이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을 다녀오는 길에 막내가 무선이어폰을 깜빡하고 집에 두고 떠나게 되어 내 에어팟프로를 빌려줬다. 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어느날 막내가 지나가는 말로 '에어팟프로가 정말 좋다. 내가 쓰는 것과 비교가 안돼.'라고 한다. 이 말이 아빠의 마음을 관통했다.
독한 마음을 먹고 용돈을 모아 스스로 판단해서 사라고 하고 싶기는 한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깜짝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30만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기로 마음 먹고 바로 쿠팡을 이용해 최신 에어팟프로를 선물했다. 아내 모르게 저질렀기에 구박을 예상했는데 아내도 선뜻 동의해준다.
막내가 기뻐하는 모습 자체가 부모의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행복한 상황을 연출할 수는 있다. 2023년 5월도 더워진 날씨에 적응해가며 이렇게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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