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열 변호사가 추천한 영화 <웨이코 Waco>를 넷플릭스에서 봤다. 교주인 데이비드 코레시는 한국의 사이비 교주 정명석에 관한 <나는 신이다>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이성의 힘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예술 작품을 남기며 우주로 진출할 정도로 이성의 힘을 가진 인간이다. 자랑할 만한 능력 속에 연약한 점이 있다. 바로 상상력이다. 종교가 탄생했다. 체계를 갖추고 신자들의 믿음으로 견고해진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 개입되는 순간 사이비가 된다. 자신이 신이요 메시아라고 자처한다. 성적인 욕구가 앞서서 신도들을 유린한다. 국적을 불문하고 유사하다. 교주를 중심으로 신도들의 희생이 당연시된다.
웨이코에서는 1993년 무장 신도들에 대한 미국 공권력 개입의 실패를 보여준다. 초기에 잘못된 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다. 무기로 무장한 신도들의 저항은 결국 수십 명이 화염 속에서 죽어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종교에 대해 경계심을 갖게 된다. 모든 종교에는 신과의 사이에 사람이 개입되고 사람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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