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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면허 2종 오토 세 번 도전만에 서울 아닌 포항에서 합격

by bandiburi 2022. 11. 13.

군에서 10월 초에 제대한 큰아들이 자동차 운전면허에 다시 도전해서 삼수만에 합격했다. 

2021년 군입대 직전에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고 1종 보통으로 도전했다가 두 번 떨어졌다. 한 번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탈락했다. 두 번째는 신호위반으로 탈락했다. 아쉽게도 면허를 따지 못하고 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18개월이 지나 국방의 의무를 필하고 새롭게 도전했다. 이번에는 안전하게 2종 오토로 지원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필기와 코스는 합격했고 도로주행만 남았다. 복잡한 서울을 떠나 포항에서 도로주행을 신청했다. 시간대마다 포항은 4명이 예약 가능하다고 한다. 서울보다 인구가 적어 붐비지 않고 도로도 한산해서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금요일 오전 9시 30분으로 도로주행 시험 예약을 하고 목요일 밤에 도로주행 코스를 함께 몇 번을 반복해서 돌아보며 코스를 익혔다.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 쏘카 패스포트를 이용해서 4시간 빌렸다. 문덕 도로주행 코스에 가까운 장소에서 대여했다. 큰아들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도로주행코스를 보고 머릿속에 넣어 두었다.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19:30부터 2시간 정도 몇 개의 도로주행 코스를 돌았다. 머릿속에 지도를 입력해두고 있어 아들이 가리키는 곳으로 운전하기만 했다. 코스를 반복해서 돌아보니 큰아들도 안심이 되는 듯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준비하는 것을 보니 합격하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잠자기 전까지 아이패드로 코스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다음날 시험장으로 갔다. 그리고 얼마 후에 가족톡으로 합격소식을 전했다. 심사관이 초보가 아닌 것 같다며 운전을 잘한다고 칭찬했단다. 삼수만에 합격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요즘은 대부분의 승용차가 오토이기 때문에 2종 오토로 면허증을 취득해도 생활에 큰 불편함을 없을 것이다. 세 번 만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큰아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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