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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침수로 5천만원 차량 사고고객부담금 10만원 부담하며 보험의 중요성(220921)

by bandiburi 2022. 9. 23.
2022년 7월 회사는 업무용 차량을 안전을 고려해 산타페 프레스티지 5인승 풀옵션 사양으로 차량을 렌트했다. 기존의 차량보다 반자율주행 기능이 향상되고 운전자 실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차량이다.

평소 고객을 찾아다니며 기술서비스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매주 천 킬로미터 정도를 운행하고 있기에 훨씬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9월 6일 힌남노 태풍이 포항을 강타했다. 이때 렌트 차량도 침수되고 말았다. 출고한 지 2개월 정도 된 신차가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로 다른 차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앞문과 뒷문을 열어보니 진흙 투성이다.

처음에는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행히 렌트 시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바로 신고 접수했다. 며칠 후 침수차량 두 대는 견인차로 가져갔고 업무를 위해 다른 차량 스포티지와 렉스턴으로 렌터카가 교체되었다.

그리고 9월 21일에 사고고객부담금 10만 원 입금 요청을 받았다. 5천만 원에 해당하는 풀옵션 신차가 침수되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회사 부담금은 10만 원이다. 이래서 보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태풍으로 침수 당일에 아파트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거의 백 퍼센트 침수되었다. 외제차, 전기차, 고급차, 신차 등 다양한 차량이 뒤엉켜 있었다.

개별적으로 가입한 보험 조건이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부담금이 적겠지만 보험이 부실한 경우는 손실을 온전히 개인이 떠맡아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천재지변은 일어나기 힘든 블랙스완과 같은 일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적당한 보험가입의 필요성과 블랙스완의 파괴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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