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검색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시민 노무현>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의 역할을 마치고 수도권을 떠나 자신의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가서 소박하게 시민의 삶을 살고자 했던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봉하마을에 가보지 않은 입장에서 <시민 노무현>은 그곳에 한 번은 가서 봐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그는 자신의 고향에서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희망은 봉하마을에서 454일로 마쳐야 했습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국가의 자원을 올바르게 운영하기 위한 활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활동의 주체는 국민이지만 대표해서 정치인들을 대리합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주인인 듯이 자원을 배분합니다. 그래서 떳떳해 보입니다. 그들이 국회의원이 된 목적이 국민이 아닌 자신에게 향해있기 때문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나 일가족에 대해 부정한 행위가 있었다면 시민들과 동일한 잣대로 법의 심판대 위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없었던 일을 조작해서 했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좌든 우든 정치인들은 건전한 상호 견제와 협업을 통해 정치의 지향점은 국민이 되야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대통령이란 위치가 황제적 권한을 행사하는 직책이 아니라는 것을 촛불민심으로 보여줬습니다.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한층 성숙한 단계로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20대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과거보다 더욱 높아져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박한 시민의 삶을 꺾은 권력의 부정한 사용이 반복되면 안 되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고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언론권력이나 검찰 권력이 공정성을 가지고 정치인들의 행위를 견제하고 심판해야 합니다. 한쪽에 치우친 기사보다는 잘하는 점과 못하는 점을 냉정하게 기사로 보여줘야 합니다.
권력의 오남용을 견제해야 합니다. 언론이 각종 권력과 담합하고 국민을 편 가르기 하기보다는 불평등을 바로잡고 통합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건전한 사고와 의지와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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