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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영화

공범자들 영화를 보고 (171024)

by bandiburi 2018. 2. 21.

 가끔 유튜브를 통해 뉴스타파를 본다. 박근혜 정권 시절에 알게되어 기존 중앙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사회의 부조리를 있는 그대로 고발하는 모습에 반해서 보고 있었다. 

 마침 최승호씨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고 그 제목이 '공범자들'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영화가 KBS, MBC 언론노조 파업기간중 유튜브에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오픈된 것을 봤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보게 되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이전에는 더했겠지만) 기간에 여당에서 친정부적 언론조정을 위해 주요 언론기관 사장을 어떻게 앉히고 조정했는지를 파헤쳐서 보여준다. 세월호 사건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것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들이 주요 언론사만이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대안 매체를 통해 정치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실체를 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국민의 개나 돼지라고 언급할 정도로 이 사회의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닌 천박한 자본주의의 속내를 간간이 실수겠지만 보여주는 모습이 리얼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물론 99% 이상의 국민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적폐청산과 함께 다음 세대들이 올바른 철학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공존의 정신을 심어줘야 할 때다. 

 맹목적으로 SKY 대학을 가야한다고 하고, 의사나 판검사,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조장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왜 그렇게 아이들을 몰아가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이전 정권의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이득을 취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더 이상 소중한 자존심을 금권앞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정에서부터 일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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