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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과학]20_내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I contain multitudes_에드 용 Ed Yong_2017_어크로스(171203)

by bandiburi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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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약간은 거부감을 주었지만 그만큼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었다. 미생물이란 용어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되는 즉 최소로 하거나 없애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몇 페이지를 읽어 들어가면서 책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갔다. 미생물이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의 몸에 필요하기에 오랜 세월에 걸쳐 최적의 상태로 적응되어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호흡과 음식을 통해 몸속으로 출입하는 미생물들을 생각하면 위생적으로 산다고 하는 우리의 몸부림이 어디까지가 적당한 것일까 의문도 가져본다.

 입으로부터 단계별 소화기관을 거치며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는 수 많은 미생물들이 있다. 이 사실은 왜 약을 처방할때 항생재를 남용하면 안되는지 이유를 설명해준다. 항생재는 몸속의 유해한 미생물과 함께 유익한 미생물까지도 죽이는 역할을 하고 내성을 가지게 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감기와 같이 치명적이지 않은 증상의 경우에 가능하면 우리 몸의 자기치유력을 활용하는 편이 좋겠다. 몸이 쉼을 원하거나 사인을 보내는 과정이니까
 우리가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생물들의 의도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모두 한 번쯤은 읽어보아도 될 좋은 책이다. 특히 과학에 관심있는 중고등학교 아이들은 흥미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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