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리스본행#야간열차#그레고리우스#포르투갈1 [354]리스본행 야간열차_자신을 찾아가는 철학적 소설 주말에서 포항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가볍게 읽으려고 고른 책이 다. 불편한 차 안에서 읽으려고 가벼운 소설을 원했다. '리스본'이라는 가보지 않은 도시를 소설 속에서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무거운 책이었다. 저자 페터 비에리는 대학에서 언어철학을 가르치는 교수답게 독자로 하여금 실존에 대해 생각하도록 언어들을 나열한다. 주인공의 동선과 그의 생각의 흐름에 맞춰 우리 독자들도 사고하게 만든다. 주인공 그레고리우스는 스위스 베른에서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박식한 고전문헌학 교사로 살고 있었다. 똑똑한 범생이의 전형으로 매력이라고는 거의 없는 단순한 덕후였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있어 젊은 아내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자살을 하려는 낯.. 2021. 3.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