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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시청 후기: 기대 이하 '오징어게임 2'를 보자는 딸의 제안을 반영해서 한 달간 넷플릭스를 가입했다. 1월 18일부터 한 달간 17,000원을 지불했다.집을 이사하느라 어수선했던 한 주를 마치고 첫 주말이었다.오징어게임 2를 보기 위해 토요일 밤 가족들이 TV 앞에 앉았다. 오징어게임 시즌1을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재미있게 봤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렸다. 시즌1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지 도입부에 해당되는 1화와 2화는 짧아도 좋았다.성기훈이 잔인한 오징어 게임의 룰을 알고 멈추게 하려는 목적이 주흐름이다. 시즌1이 순수한 희생자들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성기훈과 황준호라는 두 명의 경험자가 있다. 그들은 이 게임의 정체를 밝히고 멈추기 위해 게임의 안과 밖에서 주인공이 된다.오징.. 2025. 1. 21.
[998]프로방스에서의 25년_프랑스 남부 시골마을의 유쾌한 일상 추운 겨울에 따뜻한 프랑스 남부 여행을 다녀왔다. 영국사람인 피터 메일이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여행 가이드이자 동행자였다.  은 도시인이 귀촌해서 사람과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이웃주민, 자연, 음식, 문화에 대한 피터 메일의 관찰과 디테일한 표현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끔 고민한다. 낯선 환경으로의 도전도 하나의 선택지다.그 적응해가는 과정을 나만의 역사로 흔적을 남길 수도 있다. 프로방스에서 제2의 삶을 책으로 남긴 피터 메일처럼 쓰고 싶다.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 주변 사물에 대한 상세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글, 생각과 느낌을 전하는 다양한 표현을 담은 글이면 행복하겠다. 피터 메일의 글이 그렇다. 책을 덮으며.. 2025. 1. 20.
[997]픽션들_보르헤스의 열일곱 편의 단편소설로 작품 세계 이해 보르헤스의 은 17개의 단편소설을 모은 책이다. 서사 중심의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리 어렵다. 17개의 소설이 각각 개별적인 색깔을 가진다.제목에 실제처럼 언급되는 작가의 이름은 허구다. 여기서 독자는 한 번 휘청거린다. 뭐지?소설 속에는 픽션과 논픽션이 뒤섞여 있어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기 어렵다.소설을 읽은 후 작가의 메시지가 독자에게 드러나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보르헤스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유럽, 인도 등 전 세계를 배경이 확장된다. 서사가 모호해서 읽고 있지만 어느 순간 길을 잃는다. 보르헤스의 소설은 난해하다.을 통해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에 첫 발을 디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소설 속에 모든 것을 흡수할 수는 없다. 다른 책에서 보르헤스의 문장이 인용된다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 2025. 1. 19.
[996]읽었다는 착각_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 우연히 만난 책을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었을 때 독서의 즐거움이 커진다. 이 그런 책이다.책의 제목을 보고 가벼운 독서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기대했다. 아니었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위한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그래야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일 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성인의 60퍼센트가 넘는다고 한다. 책과 멀어진 인생이 생각보다 많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이다. 시간을 호시탐탐 노리는 콘텐츠가 손안에 있다.도파민 중독의 시대다. 갈수록 국민들의 문해력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는 문해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Test를 통해 독자의 현 수준을 드러낸다.후..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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