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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239_마음으로 다가가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은 책_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_앤디 앤드루스_2018_뜨인돌(200629)

by bandiburi 2020. 6. 29.

■ 저자 : 앤디 앤드루스 Andy Andrews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전 세계 독자들에게 친근한 인생 멘토로 자리매김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2003년 출간과 동시에 국내 모든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지금까지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17주 동안 머물렀다. 언론은 무려 네 명의 미국 역대 대통령 앞에서 연설한 그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뽑았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관점의 변화'를 꼽는다. 이 책 <인생을 바꿔 주는 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은 관점을 바꾸면 누구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그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 < 사소한 것들>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 등이 있다. 

■ 소감

집 근처에 5월말에 새롭게 연 '정약용 도서관'이 코로나 환자가 다시 50명 전후로 발생하면서 임시 휴관 중입니다. 다행히 한 번에 3권씩은 온라인으로 신청 후 다음날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어 6월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신청했습니다. 구리 도서관에서 성인 권장도서 목록을 선정해둔 것을 참고했습니다. 

아내가 읽고 싶다고 해서 빌린 책 <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짧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는 책,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존스 할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힘이 되는 말을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와 같은 존재로 비치는 존스 할아버지는 좌절하고 주눅 들고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있고, 세상적인 욕심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다가와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말을 전하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예수와 같은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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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전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잔소리로 비치는 것을 경계해서지요.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보고서에 익숙해진 성인이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참 힘들었습니다. 일관성도 없었지요. 그래서 이런 짧은 동화라고 해도 작가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얽어서 실체가 있는 완성하는 능력은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자녀와의 사이에, 부부간에 갈등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세우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2020년 반환점을 통과하는 이 시점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

■ 책에서 발췌

112페이지) 하지만 좋은 것과 가장 좋은 것 사이의 미세한 차이는 진짜 지혜를 갖춘 사람만이 구분할 수 있지. 그런데 미래는 그런 미세한 차이로 달라진단다. 선택에 따른 먼 장래의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관점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겠니? 어떤 반려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땅에서 맺어진 결혼이 될 수도 있고, 하늘에서 맺어진 결혼이 될 수도 있는거야."

123)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흘리는 잎에서도 그 사라에 대해 많은 걸 짐작할 수 있단다. 그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야만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알 수 있는 건 아니야. 그가 무심코 떨어뜨리는 잎으로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 수 있어. 내 말을 믿으렴. 잎이 모든 걸 말해 준단다.

248)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자네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나는 어쩌면 자네들 생각보다 훨씬 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한 것 같네. 자네들이 나를 보지 못할 때나, 내 존재를 느끼지 못할 때도 나는 언제나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지. 이 땅에서 자네들이 보내는 시간은 현명하게 사용해야 할 선물이야. 말이나 생각을 허투루 쓰지 말게. 자네들이 하는 아무리 작은 행동도 한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게. 

이제 자네들은 나를 다시 만나지 못할 거야. 이 땅에서는 말이지. 하지만 내가 자네들 마음과 머리에 심어 놓은 씨앗을 잊지 않는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네. 앞으로 힘든 시기가 닥치면 '관점'이란 작은 씨앗이 다이아몬드나 황금보다 훨씬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될 거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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