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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180707)

by bandiburi 2018. 7. 10.

아이들 1학기 기말고사도 끝난 주말에 영화를 봤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막내의 추천으로 이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절망에 빠진 고2인 첫째 아들과 이 영화의 주인공 '사야카'의 입장이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야카는 거의 공부에 담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훌륭한 어머니와 학원 선생님의 지도하에 게이오 대학을 목표로 1년을 열심히 달려 합격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막내가 먼저 보고, 부부가 보고, 둘째 아들이 보고, 마지막으로 큰 아들이 봤습니다. Google Movies에서 1200원에 구매해서 봤습니다. 내용이 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공감을 주면서 노력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이어서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일본도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들만을 편애하는 아버지, 딸의 능력을 무시하는 아버지가 있구나 싶으면서 가족간의 갈등이 아들의 야구 포기선언으로 점차 고조되어 가지만 딸의 인생역전 게이오대학 합격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게 됩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학원 선생님이 제일 인상적입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의 능력을 키워주고 작은 것 하나라도 섬세하게 캐치해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권해주는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이 선생님을 만난 것이 주인공 '사야카'의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지금도 수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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