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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생각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준 연세신앤송이비인후과의원 진료기(180529)

by bandiburi 2018. 5. 29.

오른쪽 귀에 염증이 생겨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들렸습니다. 이전에 한 번 갔던 곳인데 이번에 진료 받으며 의사의 친철한 설명에 환자로서 흡족해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3개월 전 왼쪽 귀에 동일한 현상이 있어 들렸을 때는 남자 의사분이 진료를 했지요. 당시에는 의사분이 내가 진료후 잠깐 소파에서 기다리는 사이 화장실을 급히 서둘러 다녀오는 것을 보며 진료를 많이해서 돈을 더 벌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의 오해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환자들 앞에서는 의사가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신 & 송 중에 한 분이신 여자 의사분이 진료를 했는데 귀 뿐만 아니라 축농증과 그 영향에 대해서 묻는 여러 질문에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의사분의 마음이야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 자체가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의사로서의 신뢰감도 주었습니다. 많은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지만 이 의사분은 유독 침착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축농증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을 때, '17년 중반에 아산 병원 의사분의 조언은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이 분도 동일한 의견이셨습니다. 대체로 중소병원에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데 돈을 벌기 위해 환자에게 수술을 권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삼성드림이비인후과에서의 경험이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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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7월초 삼성역 근처에 있는 '삼성드림이비인후과'에 축농증 치료를 위해 들렸을 때가 생각납니다. 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위해 들렸습니다. 상태를 보더니 CT를 찍고 설명을 해주는데 별도의 설명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코도 비뚤어지고 축농증이 심하니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2박 3일 정도면 되고 비용을 물어보니 200만원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나 수술을 받을 때 비용이 10만원 단위로 떨어질 수가 있나? 성형수술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성형수술 상담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연세신앤송이비인후과의원에서의 진료 경험은 작은 병원이지만 이윤추구에 급급하지 않고 의사로서 환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얘기해 주는 인간적인 의사를 본 인상이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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