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랜더 거실
라이프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소멸 전 제공 서비스에 실망

by bandiburi 2024. 12. 31.
아시아나 항공에서 마일리지 소멸에 대한 메일을 받았다.
2024년 12월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있으니 사용하라는 내용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12월 중순이 되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2025년 아시아 지역의 마일리지 항공편을 조회했다.
2023년 12월 소멸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3월에 일본 여행을 만족스럽게 다녀왔다.
그래서 약간은 기대를 하며 조회했다.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은 마일리지 항공편이 거의 없었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회해도 찾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마일리지 쇼핑몰로 이동했다.
이런! 품절된 상품이 50퍼센트 이상이다.
가성비가 있다 싶은 물건들은 이미 품절이다.
가장 원했던 건 영화표였는데 역시 품절이다.

그래서 고른 것이 골전도 이어폰과 주방용 작은 믹서다.
두 제품 모두 남아 있는 상품 중에서 최선이었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다면 사지 않을 제품들이다.

물건을 받고 또 한 번 놀랐다.
골전도 이어폰은 소리가 작다는 불만이다.
다행히 집에서 아내가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방용 믹서는 직접 받아보니 손바닥만 하다.
너무 작아 실망스러웠다.


마일리지도 고객에게 항공사가 돌려줘야 할 빚이다.
정책에 의해 소멸된다고 하면 마일리지 항공편을 넉넉하게 준비할 일이다.
품절된 상품이 없도록 선택의 폭을 넓게 유지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업가의 기본적인 태도다.
너무나 상식적인 대응도 하지 못하는 항공사의 대처에 실망했다.

대한항공과 합병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인도 델리를 오가는 항공사가 아시아나밖에 없어 이용했다.
2017년 이후 이용하지 않았으니 오래 묵은 마일리지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