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드레스 코드가 갈수록 완화되고 있다. 이제는 청바지와 깃이 없는 상의도 입을 수 있다. 운동화를 신고 근무해도 된다. 입사초기에만 해도 양복에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기본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땀을 흘리면서도 넥타이를 매고 있어야 했다.
많이 완화된 드레스 코드로 옷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시기에 '글로벌 드레스 코드'란 이름으로 남훈 대표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평소에 옷에 대한 관심이 적고 옷을 잘 입는 편이 아니라서 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남성의 복장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강사를 통해 복장에도 강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슈트나 블레이저 재킷 등은 색깔별로 1~2벌 정도를 갖추되 바지나 셔츠는 소모품으로 생각하자. 그리고 구두는 좋은 것으로 두 개 정도를 번갈아가면서 신자. 양말은 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긴 양말을 이용하자.
강의를 듣고 나니 다른 사람의 옷차림을 다시 보게 된다. 다음은 강의 내용을 요약했다.
세계의 패션 지도는 유럽, 미국, 아시아권으로 나눠진다.
- 영국은 레인코트가 발달했다. 영국은 보수와 진보가 공존한다. 영국의 yes는 yes가 아니다. 일본과 비슷하다.
- 프랑스에는 19세기에 패션 잡지가 나왔다. 패션이 국가의 기간산업이라 국가가 밀어줬다.
- 미국 하면 청바지와 티셔츠가 떠오른다.
- 일본은 문화개방을 일찍 했다. 우리는 1988년 올림픽 시기에 수입을 개방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에 이미 받아들였다.
- 이탈리아 도시국가였기에 도시마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다양성이 있다. 다양성은 강점이다.
럭셔리란? 네이버에서는 값비싼 제품이 나온다. 과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에서 치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즐거운 것,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여성복은 트렌드가 빠르다. 남성복은 느리다.
여성들이 옷장을 열며 생각하는 것은 입을 옷이 없다는 점이다.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 어제 입은 옷은 대상이 아니다. 차별화의 욕구가 기본적으로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넥타이를 매야 한다. 결혼식 등에서만 눈에 튀는 넥타이를 한다.
패션은 믹스에 매치다. 스카프를 주면 다르게 사용한다.
드레스 코드. 어디를 가는 지를 생각하고 옷을 입어야 한다.
① Suit는 아래위가 같은 세트라는 의미다.
- 영국의 귀족들이 입던 군복이다. 집단을 상징하는 옷이 군복이다. 그래서 그레이, 네이비, 브라운이 있다.
- Black Tie라는 드레스 코드는 남자는 턱시도를 하라는 거다. 턱시도는 네이비와 블랙이 있다.
- Suit는 어깨가 잘 맞아야 한다. 어깨는 절대 수선하지 않는다. 어깨가 편해야 한다. 암홀이 깊어야 팔이 움직일 때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② Shirts는 유럽에서는 속옷이고, 미국에서는 겉옷이다.
- 유럽은 항상 재킷 등을 걸친다. 미국은 러닝을 속에 입는다.
- 셔츠는 소모품이다. 셔츠는 얼굴을 받치고 있는 프레임이다.
- 셔츠 깃이 길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깃의 길이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셔츠를 고른다. 깃을 길게 해라.
③ 넥타이는 액세서리인가. 잘 드러나지 않는 넥타이를 해라.
※ Business Casual 상대를 기반으로 한다. 상대가 슈트면 나도 슈트다. 재킷을 기반으로 셔츠 니트 등을 믹스할 수 있다.
④ 재킷의 기원은 골프웨어였다. 재킷을 색깔이 다양하다.
※ 싱글과 더블 자켓
- 더블이 옷감이 30% 더 많이 들어간다. 더 엄격하다. 포멀 하다.
- 더블은 라펠이 더 커다 작아 보이려는 사람이 좋다. 슬림해 보인다.
⑤ 바지도 소모품이다.
※ 좋은 슈트에 투자하고 구두나 스니커즈에 투자한다.
⑥ Blazer는 범선에서 나왔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 포멀과 캐주얼을 다 할 수 있다.
- 라펠이 넓을수록 얼굴이 작아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모든 복장에서 색깔은 줄어들수록 좋다. 1~2가지 톤으로 한다.
Understated! 생색내지 않으며 전달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것은 과유불급이다.
회색바지는 어떤 윗옷을 입어도 소화할 수 있다.
회색바지를 칼라별로 여러 가지 가지고 있는 게 좋다.
Quiet Luxury!
옷장에서 재고파악을 해라.
클래식하다는 의미? 좋은 소재 만져보고 투자한다.
메이킹을 보자. 옷을 잘 만들었나.
⑦ 바지를 이해하는 방식
- 면바지 입어보고 재킷과 어울릴만한 옷을 구입한다. 1~2년 입을 생각으로 갖춘다.
- 바지를 너무 길게 입어 질질 끌지 말자. 옆에서 구두가 반정도 보이는 넓이와 길이.
- 바지에 벨트고리가 있는 것은 잘 만든 거다.
- 커프, 턴업은 바지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⑧ 구두의 의미
- 어두운 색의 구두와 스니커즈를 신어보는 것이 좋다. 옷과 연결해서 생각한다.
- 슈트에는 끈이 있는 구두를 신는다.
- 신발은 비쌀수록 좋다. 두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게 좋다.
⑨ 양말
- 발목 짧은 양말은 운동할 때
- 양말은 종아리까지 오는 것으로 한다. 영국에서 다리를 꼬았을 때 속살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양말에 로고가 있는 것은 피하자.
- 신발과 색깔을 맞춘다. 자연스럽게 흐름이 내려온다.
슈트를 드라이클리닝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솔로 가볍게 털어주는 게 훨씬 좋다.
에어드레서나 스타일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셔츠는 빨아도 되는 소모품이다.
⑩ 가방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자.
⑪ 벨트
- 고리가 있는 것은 슈트, 재킷용이다.
- 앞이 막힌 것은 청바지 등 캐주얼용이다.
- 가죽들은 색깔을 비슷하게 한다. 검은색 복장은 검은색 계열로 한다.
⑫ 보우타이는 직접 묶는 것을 써야 한다.
⑬ 시계는 물건이기보다 추억이고 역사다. 오른손에 주로 찬다.
- 호텔 지배인과 얘기할 때 손님이 오면 여성의 가방과 남성의 구두를 보면 지위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구두가 아니라 시계로 간다. 여러분의 look 하나로 많은 것을 알게 된다.
- 가죽 스트립이 포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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