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적 전파자 역할을 할 만한 잠재 소비자 집단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화젯거리가 되고 추천거리가 될 만한, 한마디로 리마커블한 제품을 공급하라. 그리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주변 친구나 동료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라. (206)
고명환의 <책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에서 추천한 책 <보랏빛 소가 온다>를 읽었다. '리마커블'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는 책이다. 고명환 씨가 자신이 가게를 운영하게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리마커블한 가게가 되기 위해 도전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체에서 우리 자신이나 가게를 사람들의 입과 기억에서 반복적으로 회자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뭔가 색다른 점이 있어야 한다. 그 점이 바로 리마커블한 점이다. 반복적인 관심과 도전이 필요하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1701
이 책은 10년이 넘은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탁월한 새로운 것을 내놓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수많은 접목할 기회들이 있음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서 리마커블한 포인트가 보인다. 그리고 시도해 보는 것이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특정한 고객에 집중하라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모든 고객이 아닌 나에게 필요한 중요한 고객층을 위한 포인트가 중요하다.
이 책이 나온 시점과 현재는 또 다른 환경이다. 하지만 세스 고딘의 탁월한 점은 우리가 생각할 만한 가치가 있다. <보랏빛 소가 온다>가 던지는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래는 책에서 남기고 싶은 글을 인용했다.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하라. (38)
스니저(sneezers)는 아이디어바이러스의 핵심 유포자이다. (스니저의 원래 의미는 '재채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재채기할 때 무언가가 퍼져나가는 것처럼 새로운 것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역자 주) 이들은 자기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면 동료나 친구, 혹은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얘기를 해주는 전문가이다. (58)
수십 년 전, 앤드루 웨일(Andrew Weil)이 하버드 의대에 진학했을 때와 지금의 커리큘럼 사이에는 거의 달라진 게 없다. 그 때나 지금이나 목표는 최대한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지, 기존의 병원 체제에 도전하는 게 아니다. 웨일은 그의 동료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 그의 글과 강연과 병원이 수십만 명을 도왔다는 사실에 대해 웨일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78)
퍼플 카우의 교훈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 안전한 길은 위험하다. (85)
리오넬 푸알렌(Lionel Poilane)은 아버지가 프랑스 제빵사였고, 젊어서 빵집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리오넬은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보다는, 리마커블한 것을 만드는 것에 사로잡혔다. 그는 8천 명도 더 되는 프랑스 제빵사들과 면담하며 그들의 기술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 (92)
판자노(Panzano)에 있는 그의 250년 된 정육점은 거의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댄다. 그의 가게를 방문하려고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온다. 다리오 세치니가 단테(Dante)를 읊고 피오렌티나 비프스테이크(Fiorentina beefsteak)에 대해 열광적으로 얘기하는 걸 들으려고 말이다. (103)
퍼플 카우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건 전술이나 방법이 아니다. 중요한 건 제품을 리마커블하게 만들어주는 극단을(의도적이든 우연하게든) 발견하기 위해 조직들이 사용하는 과정이다. (128)
퍼플 카우의 마법의 순환
① 당신이 첫번째로 감동시킨 사람들로부터 허락(permission)을 받아라. (...)
② 해당 소비자층의 스니저들과 협력해서 이들이 당신이 캐즘을 뛰어넘는 걸 잘 도와줄 수 있도록 하라. (...)
③ 일단 당신의 사업이 리마커블한 상태에서 수익이 나는 사업의 단계로 넘어서면, 다른 팀으로 하여금 퍼플 카우의 젖을 짜도록 하라. 당신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당신의 상품을 서비스화하고, 수천 개의 변종이 생겨나도록 하라. (...)
④ 재투자하라. 맹렬히 하라. (똑같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또 다른 퍼플 카우를 내놓아라. (...) (139)
진로의 문제에서는 브랜드의 경우보다 안전한 길이 훨씬 더 위험한 길이다. 평생에 걸친 직업 안정의 길은 리마커블해지는 길밖에 없다. (162)
독서습관 764_보랏빛 소가 온다_세스 고딘_2017_재인(230818)
■ 저자: 세스 고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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