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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족이 함께 연극 관람_다산주민자치센터_고스트_안상태&김혜선 출연(221001)

by bandiburi 2022. 10. 1.

온 가족이 함께 다산아트홀에서 10월 첫날 공연한 <고스트>를 관람했다. 군대 마지막 휴가중인 첫째 아들까지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무대의 상황에 따라 배우들의 애드립도 있어 영화와는 다른 맛이 있다.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가까이에서 들리고 그들의 몸짓에서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노력이 엿보인다. 그래서 연극은 나름의 맛이 있다.

<고스트>는 줄거리를 보지 않고 다산아트홀로 15분 전에 입실했다. 앞쪽에 있어서 무대가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오후 4시 정각에 연극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단조로운 부부간의 대화가 이어져 지루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하지만 개그맨 안상태가 무당으로 등장하며 웃음소리가 수시로 이어졌다. 또한 근육이 남자 같은 개그우먼 김혜선이 죽은 전처의 혼으로 등장하면서 아트홀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90분간 이어진 연극은 토요일 오후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쾌청한 가을날씨에 즐거운 연극도 보고 맛있는 칡냉면과 설렁탕으로 가족 외식도 했다

가족이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면서 구성원 간에 공통의 추억이 많을수록 행복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구성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과정이다.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인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 행복이란 나를 이해하고 나를 위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 늘 옆에 있다는 안정감이 기본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에 생리적인 단계 다음이 그래서 안전 욕구가 있는 것이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부와 지식을 쌓기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서로 공통된 관심사도 없는 모래알 같은 집안에서 부와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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